미생물 배양해 관내 농·수·축산인에게 배부, 매년 10억 원 경영비 절감

남해군 친환경미생물배양센터 전경<제공=남해군>
▲ 남해군 친환경미생물배양센터 전경<제공=남해군>

남해 김정식 기자 = 경남 남해군은 지난 2016년 군에서 신축한 친환경미생물배양센터가 농축수산업 경영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남해군 농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현재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미생물배양센터는 멸균발효실, 살균배양실, 기타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배양센터는 바실러스균, 고초균, 유산균, 효모균 등 연간 200t 미생물을 생산해 관내 농수축산인들에게 무료로 배부해 매년 10억 원 상당의 경영비를 절감하고 있다.

정종길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그동안 가격이 비싸고 구하기 어려운 미생물을 군에서 배양해 제공하는 만큼 농수축산인들의 경영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남해군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앞으로 미생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연간 300t 규모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미생물이 필요한 관내 농수축산인은 배양액을 받아 갈 수 있는 용기를 지참하여 매주 월요일 친환경미생물배양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배양액 배부 시에는 미생물 사용설명서를 나눠주며 사용방법에 대해 설명해 준다.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과 환경농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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