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액 4288억 원, 영업이익 1818억 원… 전년대비 각각 82.5%, 118% 증가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 유럽시장서 안정세

셀트리온이 2분기 매출을 발표했다. <사진=황수분 기자>
▲ 셀트리온이 2분기 매출을 발표했다. <사진=황수분 기자>

[폴리뉴스 황수분 기자]셀트리온이 2분기 매출을 발표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7일 연결기준 경영실적 공시에서 2분기 매출액 4288억 원, 영업이익 1818억 원, 영업이익률 42.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82.5%, 영업이익은 118% 증가한 것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최대 실적 요인으로는 지난해 11월 미국에 출시한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의 미국시장 점유율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1공장 증설 시설의 본격 가동으로 램시마, 트룩시마 등 주력제품의 생산 효율이 개선돼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또 셀트리온의 주요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유럽시장에서 안정세를 보인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유럽시장에서 램시마 57%, 트룩시마 40%, 허쥬마 19%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질병관리본부와 국책과제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CT-P59’ 개발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CT-P59’ 임상시험계획(IND)을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고 국내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영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2분기 매출과 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성장했다"며 "후속제품 개발, 글로벌케미컬사업, 코로나19 치료제 등 미래 성장동력도 함께 발판삼아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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