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타, 이갈이에 영향을 주는 ‘교근’ 힘 약해져… 이갈이 증상 완화 효과 확인

대웅제약 나보타 제품 사진. <사진=대웅제약 제공>
▲ 대웅제약 나보타 제품 사진. <사진=대웅제약 제공>

[폴리뉴스 황수분 기자]대웅제약이 최근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수면 중 이갈이에 대한 연구자 임상결과가 SCI급 저널인 Toxins에 발표됐다.

연구자 임상결과 이갈이에 영향을 주는 교근의 힘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확인됐다. 교근은 턱의 측면에 있는 저작근 중 하나다.

김성택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구강내과 교수팀은 수면 중 이갈이에 대한 보툴리눔 톡신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나보타’와 위약을 무작위, 이중맹검으로 투약해 위약 대조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교근에 ‘나보타’ 또는 위약을 투여한 후 수면 질환의 장애를 측정하는 수면다원평가(PSG)를 통해 최대한 치아를 꽉 깨물었을 때(MVC)와 씹는 행동을 반복했을 때(RMMA) 교근에 들어가는 힘의 강도를 근전도로 측정했다. 측정기간은 나보타 투여 직후와 투여 후 4주와 12주가 지난 시점이었다.

평가 결과 ‘나보타’를 투여한 대상이 위약군 대비 교근의 힘이 약해져 씹는 행동과 같은 이갈이 증상이 완화되었고 효과는 12주간 유지됐다. 약물 관련 심각한 이상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를 통해 수면 이갈이 환자에게 교합안정장치와 함께 보툴리눔 톡신 치료가 이갈이 치료의 대안이 될 수 있음이 입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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