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 간 멘토링 후 작가 데뷔와 출판 계약 지원
올해로 2회 째 개최

카카오페이지가 제2회 ‘SF소설 신인작가 멘토링’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사진=카카오페이지 제공>
▲ 카카오페이지가 제2회 ‘SF소설 신인작가 멘토링’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사진=카카오페이지 제공>

[폴리뉴스 성소의 기자] 카카오페이지가 SF 분야 신인 작가 육성을 위해 제2회 ‘SF소설 신인작가 멘토링’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SF소설 신인작가 멘토링’은 SF 장르 신인 작가 육성을 목적으로 카카오페이지가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에 선발된 멘티 작가들은 현업 SF 작가들의 멘토링을 통해 작품을 다듬은 후 카카오페이지에 연재한다. 이후 멘티 작가들은 SF 전문 출판사 ‘아작’과 종이책 출판 여부도 논의한다. 

김주영 작가, 김창규 작가, 천선란 작가가 멘토로 나선다. 김주영 작가는 <시간 망명자>로 국립과천과학관 주관 2017 SF어워드 장편소설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창규 작가는 <우리가 추방된 세계> 등으로 4년 연속 SF어워드 본상과 중단편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김 작가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멘토로 나섰다. 천선란 작가는 장편소설 <천 개의 파랑>으로 올해 한국과학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지난해 ‘제1회 SF소설 신인작가 멘토링’에서 선발된 12명 멘티 작가 중 7명의 작가들이 연재와 출판이 확정된 후 데뷔를 앞두고 있다. 이들 작품은 준비기간을 거쳐 8월 중순부터 카카오페이지에 연재될 예정이다. 7편 작품 모두 SF 출판사 ’아작‘을 통해 8월 말 종이책을 출판하기로 했다. 

모집 기간은 7월 31부터 8월 31일까지다. 카카오페이지는 최종 멘토링 인원으로 선발된 9명을 카카오페이지 앱 내 공지와 개별 연락을 통해 10월 9일 발표한다. 10월 19일부터 12월 27일까지는 온·오프라인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후 3차례의 합평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10화(5만자) 중편 SF소설을 완성한다. 최종 선발된 이들은 카카오페이지 연재를 통해 SF소설가로 데뷔할 수 있다. SF 출판사 ‘아작’과 종이책 계약과 출판도 검토된다. 

황현수 카카오페이지 노블코믹스 컴퍼니 대표는 “SF는 매력적인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SF 작가와 작품들이 성장하는 데 한계가 존재했다”며 “이에 SF장르 토양을 구축할 수 있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작가 경력이 있는 사람들도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들은 작가 정보, 캐릭터 소개, 줄거리가 포함된 시놉시스와 1만자 원고를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정보는 http://mentoring.kakaopage.com/sf2020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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