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여야 합의 없는 행정수도 완성 불가능...국회 특위 구성 촉구”

더불어민주당 행정수도 완성추진단 단장인 우원식 의원(오른쪽)과 부단장인 박범계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수도 완성추진단 서울지역 국회의원 간담회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행정수도 완성추진단 단장인 우원식 의원(오른쪽)과 부단장인 박범계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수도 완성추진단 서울지역 국회의원 간담회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오수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행정수도완성추진단이 최근 언론보도에서 세종으로 청와대를 이전하거나 대통령 제2집무실이 이전한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우원식 행정수도완성추진단장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행정수도 완성 추진단 서울지역 국회의원 간담회 모두 발언을 통해 “우리 추진단이 세종에 청와대를 이전하거나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 등을 검토하는 것처럼 보도되고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우 단장은 “여야 합의를 통해서 국회 특위 도 구성되지 않았는데 미리 검토할 이유 없다”며 “국토 균형 발전 전략 속에 진행 될 행정 수도 완성은 여야 합의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잘라 말했다. 

우 단장은 야당인 미래통합당을 향해 여야가 참여하는 국회 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그는 “여야가 머리를 맞대 의논하면 된다. 특별법, 국민투표, 개헌 등 어떤 것도 일방적으로 추진할 수 없다”면서 “여야가 참영하는 국가균형발전과 행정수도 이전을 논의하는 국회 특위 구성을 다시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정기 국회 일정과 예산안 심사 등을 고려해 2달 동안 특위 구성을 마무리하자”면서 “국가균형 발전 의제를 놓고 다시 한번 협치를 시작하자”고 덧붙였다. 

박범계 부단장도 “지방 소멸이 눈앞에 보이는데 오로지 서울 발전 중심의 전략은 서울을 위해서도 불행한 길이라고 본다”면서 “야당이 합의하고 동의해주지 않는 한 우리가 꿈꾸는 국토균형발전의 첫 걸음인 행정수도 완성은 불가능하다”며 국민과 여야의 공감대 합의가 필수적임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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