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협력해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 보내는 공예·디자인 작가의 작품 상품화
술잔, 식기 등 평소 사용하는 ‘테이블웨어’를 10만 원 이하의 공예상품으로 제작
공예 전문 창작공간 ‘신당창작아케이드’ 입주작가 대상, 창작지원금과 전시 기회 부여

2020 공예분야 예술지원 특화사업 '테이블웨어 문화상품 공모' 포스터. <사진제공=서울문화재단>
▲ 2020 공예분야 예술지원 특화사업 '테이블웨어 문화상품 공모' 포스터. <사진제공=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은 신세계그룹 주류 유통 전문기업인 (주)신세계L&B(대표이사 우창균)와 함께 공예·디자인 작가의 자생력을 높이고 다양한 테이블웨어 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공예분야 예술지원 특화사업 ‘세상의 모든 술과 함께하는, 어른들의 공예’ 공모를 오는 7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다.

‘세상의 모든 술과 함께하는, 어른들의 공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되면서 창작활동을 유지하기 어려운 공예와 디자인 예술가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문화재단과 (주)신세계L&B가 손을 잡은 민관협력 사례다. 서울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공예·디자인 중심의 창작공간인 신당창작아케이드(중구 마장로 87, 서울중앙시장 지하)의 전·현직 입주작가를 대상으로 공예작품을 공모한 후 상품 개발을 지원한다.

상품화를 위한 공모의 주제는 부엌과 식탁 등에서 사용하는 식기류나 술잔 등을 의미하는 ‘테이블웨어’로 정했다. 공모에 출품하는 작품은 10만 원 이하로 판매할 수 있는 테이블웨어 공예 작품이다. 작가의 작품영역을 확대하고, 추후 상품화가 됐을 때 공예 작품에 관심이 많은 시민이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고려해 작가의 안정적인 창작환경을 지원하고자 했다.

선정규모는 총 10팀(프로젝트)으로, ▲술잔(2팀) ▲테이블식기(3팀) ▲장식(3팀) ▲주류 포장(2팀) 등이다. 선정작에 대해 각 3백만 원의 창작지원금과 함께 오는 11월에 열리는 신당창작아케이드 온·오프라인 기획전시를 통해 작품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이사는 “우리 재단은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예술가를 위해 다양한 기업과 협력함으로써 예술가 맞춤 지원을 해오고 있다”라며 “신세계L&B와 협력을 통해 기업의 통상적인 사회공헌 활동이 아닌 창작활동이 수익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어, 대중이 예술 작품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모는 신당창작아케이드 전·현직 입주작가에 한해 지원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의 공지사항 또는 서울문화재단 메세나팀(02-3290-7053)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2019년부터 서울문화재단과 함께 예술가를 후원해 온 신세계L&B는 와인과 관련한 ‘아트 콜라보레이션’ 외에도 지역과 함께하는 취약계층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왔다. 이번 공모도 와인문화와 예술에 대한 관심으로 공예 작가 창작지원에 기부금을 후원하며 선정된 작가의 작품에 대해 다방면으로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문의: 서울문화재단 메세나팀 02-3290-7053)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