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대로변 노후화 소화전의 시인성 개선 위한 활동 진행

KCC 행복나눔 봉사단 직원들이 소화전에 색을 칠하고 있다. <사진=KCC 제공>
▲ KCC 행복나눔 봉사단 직원들이 소화전에 색을 칠하고 있다. <사진=KCC 제공>

[폴리뉴스 강필수 기자] KCC는 최근 서울시 서초구 뱅뱅사거리 인근 노후 소화전에 페인트를 칠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활동에는 KCC 사내 임직원 봉사단 ‘KCC 행복나눔 봉사단’을 비롯해 서초소방서와 서초자원봉사센터 봉사자 20여 명이 참여했다.

페인트칠 작업은 소화전의 시인성 개선·도시미관과의 조화에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 KCC는 작업에 자사의 우레탄계 페인트를 활용했다. 해당 제품을 두고 KCC 측은 페인트가 갈라지거나 균열이 잘 생기지 않아, 소화전이 실외 오염이나 날씨 등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장기간 색감과 외관을 유지하는 데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소화전에는 소방관의 모습을 형상화한 캐릭터를 빨간색과 노란색을 활용해 그려 넣었다. 이는 소방관과 소방서가 24시간 도심을 지킨다는 의미를 표현한 것이다.

소화전은 화재 발생 시 신속한 급수로 화재 진압과 인명·재산을 구조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이에 따라 소화전은 눈에 쉽게 띄고, 주변의 불법 주정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강남대로변은 물론 도로에 설치된 대부분의 소화전은 빨간색 단색으로 되어 있어, 미관과 시인성 모두 한계가 있었다. 반면 미국이나 유럽 등 해외국가에서는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노란색, 파란색, 초록색 등 다양한 색상을 혼합해 소화전에 사용하고 있다.

이날 활동에 KCC 행복나눔봉사단으로 참여한 직원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보람을 함께 느낀다”며 “특히 국민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관들에게 항상 고마움을 느꼈었는데, 이번 활동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비록 날은 더웠지만 땀방울이 녹아 들어간 KCC 페인트가 거리를 지켜준다는 생각에 열심히 칠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KCC 관계자는 “회사 임직원들과 소방관,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소화전을 화사하게 칠하고 거리의 분위기가 밝아져 지나가는 행인들의 반응도 좋다”고 말했다. 또한, “소방관들의 화재진압 환경을 개선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활동이었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안전을 도모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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