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2020 대한민국기계설비전시회서 ‘제로에너지 건축’ 우수 자재로 KCC 창호 추천
KCC 창호 ‘MBR88Z’, 국내 최초 PH(패시브하우스) Z1 등급 획득

KCC 패시브하우스 창호 ‘MBR88Z’ 제품 샘플. <사진=KCC 제공>
▲ KCC 패시브하우스 창호 ‘MBR88Z’ 제품 샘플. <사진=KCC 제공>

[폴리뉴스 강필수 기자] KCC가 ‘2020 대한민국기계설비전시회’에서 친환경 미래형 건축물인 제로에너지 건축에 적용 가능한 고단열 창호를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KCC는 지난 15일 학여울 세텍(SETEC)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기계설비전시회에 참여해 제로에너지 건축물에 적용되는 패시브하우스 창호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시관에 선보였다. LH가 홍보관을 마련하고 추진하는 ‘제로에너지 건축에 적합한 추천 자재’로 KCC 창호를 소개한 것이다.

KCC가 선보인 패시브하우스 창호 ‘MBR88Z’는 틸트앤턴(Tilt & Turn) 시스템 창호로, 패시브제로에너지건축연구소의 PH(패시브하우스) Z1 등급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

MBR88Z는 광폭 프레임에 다격실 구조, 3중 기밀 등으로 단열 성능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고성능 로이(Low-E) 삼중유리를 적용해 밖으로 새는 에너지를 잡았다. 창문이 앞으로 기울어지게 여는 틸트 방식과 창문 전체를 안쪽으로 활짝 여는 턴 방식 두 가지 방법으로 여닫을 수 있어 사용자가 환기량을 조절할 수 있다.

최근 정부가 ‘그린 뉴딜’에 속도를 올리며 관련 사업 분야인 제로에너지 건축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앞서 정부는 올해 초 1000㎡ 이상 공공건축물을 시작으로 오는 2030년까지 모든 건축물의 ‘제로에너지건축’ 의무화를 단계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제로에너지 건축 사업에 나선 LH가 이번 전시회에서 우수 창호재로 자사 제품을 꼽을 두고 KCC 측은 “KCC 창호가 제로에너지 건축물에 적합한 표준 모델로서 그 성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전시 부스를 방문한 한 관람객은 “최근 코로나19 이후로 실내에서 지내는 시간이 늘어 친환경 인테리어와 에너지 효율에 관심이 커져 방문하게 됐다”면서 “KCC창호는 이전부터 우수한 단열성과 함께 외부 소음이나 외풍을 잘 막아주는 창호로 알고 있었지만, 직접 와서 체험해 보고 LH가 추천하는 제품이라고 하니 품질에 더욱 믿음이 간다”고 관람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제로에너지 건축물은 단열 성능을 극대화해 냉·난방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패시브’ 기술과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하는 ‘액티브’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소요량을 최소화하는 건축물을 말한다. 건물 에너지 손실의 상당 부분이 창호에서 발생하는 만큼 고단열 창호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될 수밖에 없다.

KCC 관계자는 “제로에너지건축의 패시브 요소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고효율 자재 적용이 반드시 수반돼야 하기 때문에 창호를 비롯한 건축자재 업계에서 제로에너지건축 의무화 시대가 주는 의미는 작지 않다”며 “그린리모델링, 제로에너지 주택 등 제로에너지건축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단열성과 기능성을 두루 갖춘 고효율 제품 개발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는 2020 대한민국기계설비전시회는 기계설비와 관련한 장비, 자재, 공법 등을 총망라한 국내 유일의 기계설비 종합 전시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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