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바이오팜, 유방암 치료제 ‘에베로즈 정’ 품목 허가 취득
노브메타파마, 획기적인 복막섬유증 치료 및 예방, 개선 특허 취득

삼양바이오팜, 노브메타파마는 상용화 일정을 앞당길 신약 품목·특허 취득을 통해 우수한 효과 단계에 돌입했다. <사진=연합뉴스>
▲ 삼양바이오팜, 노브메타파마는 상용화 일정을 앞당길 신약 품목·특허 취득을 통해 우수한 효과 단계에 돌입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황수분 기자]국내 바이오사들이 환자의 복약순응도 증진 제품화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삼양바이오팜, 노브메타파마는 상용화 일정을 앞당길 신약 품목·특허 취득을 통해 우수한 효과 단계에 돌입했다.

삼양바이오팜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유방암 표적항암제 ‘에베로즈 정(성분명 에베로리무스)’ 2.5mg, 5mg, 10mg 등 총 3가지 용량에 대한 품목 허가를 취득했다. 에베로즈 정은 유방암 외에도 신경내분비암, 중추신경계암, 신장암 등에 적응증을 가지고 있는 노바티스의 ‘아피니토’의 제네릭이다.

삼양바이오팜의 에베로즈는 에베로리무스 제제 중국내에서 생산된 최초의 제품으로 그동안 기존 제품은 모두 수입에 의존했다. 또 에베로즈는 오리지널 제제인 아피니토를 제외하고 2.5mg, 5mg, 10mg 등 세 가지 용량이 모두 발매된 유일한 제품이다.

삼양바이오팜은 제넥솔(성분명 파클리탁셀), 제넥솔PM을 비롯해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전립샘암, 난소암, 위암 등의 치료에 사용되는 나녹셀M(성분명 도세탁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페메드S(성분명 페메트렉시드이나트륨염) 등을 중심으로 세포독성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대사질환 신약 개발 전문기업 노브메타파마는 최근 서울대학교병원과 말기신부전 환자의 복막투석 중 발생할 수 있는 복막섬유증 예방, 개선, 치료용 조성물 ‘NovPF’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말기신부전 환자에게 장기간 복막 투석을 유지하는 경우 현재까지 뚜렷한 치료법이 없는 심각한 합병증(복막 섬유증)이 수반된다. 노브메타파마의 특허는 복막투석 시 섬유화 발생을 낮추고 투석효율을 높이는 것이 특징으로 노브메타파마가 미국에서 물질특허를 취득한 내인성 펩타이드 ‘C01’을 사용했다.

노브메타파마는 ‘NovPF’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사진=노브메타파마 제공>
▲ 노브메타파마는 ‘NovPF’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사진=노브메타파마 제공>

노브메타파마는 동 조성물을 기반 현재 2형 당뇨병과 신장질환 치료제도 개발 중이다. 같은 약물의 품질(CMC)과 안전성(복합제 형태 검증)은 미국 FDA 임상 3상 진입이 가능한 수준의 높은 개발단계로 향후 상용화 일정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으로 당뇨병과 고혈압의 증가로 만성신부전 환자는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 복막투석은 신장의 기능이 손상된 경우 사용되는 치료 방법으로 기존 혈액투석방식 대비 편이성과 우수한 효능, 안전성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복막투석시장은 2017년 약 4조3000억 원 (36억 달러)에서 해마다 6.9%씩 성장하여 2025년 약 7조3000억 원(6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노브메타파마는 현재 코넥스-코스닥 신속이전상장 프로그램을 통해 거래소의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 후 증권신고서 제출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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