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배우 오미희가 tv쇼 진품명품에 출연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7월 12일 오전 11시 방송되는 KBS 1TV tv쇼 진품명품에는 가수 박상철을 비롯해 탤런트 오미희, 개그맨 조문식이 출연해 동양화 대부귀도와 분청 마상배, 상아 당구공 등의 의뢰품을 감정한다.

이날 전문감정위원으로는 진동만(회화 감정위원), 김준영(도자기 감정위원), 김영준(근대유물 감정위원) 위원이 출연해 의뢰품에 대해 설명하고 감정가를 매긴다.

이날 출연자중 오미희는 1958년생으로 올해 나이 예순 세살로 충북 청주 출신으로 1979년 MBC 1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라디오DJ와 브라운관, 스크린을 오가며 다방면의 활동을 펼쳐왔다. 하지만 두 번의 이혼과 전 남편과 벌인 법정 싸움, 암과의 사투, 여기에 '학력위조'까지 오미희의 인생은 눈물의 연속 이었다.

두 번의 이혼에도 불구, 자신의 곁을 지켜준 딸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드러낸 바 있다.

그녀는 과거 방송된 MBC '기분좋은 날'에서 "이혼으로 인해 딸과 떨어져 지내야 했기 때문에 딸 혜리는 사춘기 시절 나에 대한 원망이 컸다. 당시 원망하는 딸을 이해시키기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오미희는 "딸에게 '너는 자존심이 강한 아이다'라는 말밖에 할 수 없었다"며 당시의 힘겨웠던 심정을 토로했고 다행히도 오미희의 마음을 뒤늦게 깨달은 그녀의 딸은 "엄마의 그 말 한마디로 버틸 수 있었다"고 고백해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모녀의 사랑을 전했다.

그녀는 암 투병을 겪으며 느꼈던 심정도 드러내기도 했다.

오미희는 1998년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그녀는 투병 생활로 한동안 연기 생활을 하지 못했다. 남편과 이혼이라는 악재가 겹쳐 오미희는 희망 보다는 어둠 속에서 살아야했다.

당시 오미희는 "잠 못자는 게 힘들기는 한데 요즘은 아침에 눈을 뜰때 너무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하루를 맞을 때마다 감사한 마음 뿐"이라고 낙천적으로 최근의 삶을 바라봤다.

이렇듯 두 번의 이혼과 암 투병 등 인생의 고된 경험을 겪고, 재기를 앞둔 그녀에게 '학력 위조' 파문이 닥쳐 또 한번 시련을 겪는다.

오미희는 학력 위조에 대해 "내 잘못이다. 잘못을 저지르면 그것이 눈덩이가 돼 자신에게 돌아오게 마련"이라면서 "드라마 출연을 통해 희망을 붙잡고 가려한다. 지팡이를 주지는 않을지언정 때리지는 말아 주셨으면 좋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오미희는 청주대학교 응용미술학과를 나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1978년 3월부터 1979년 6월까지 청강생 신분으로 수학한 것이 전부로 밝혀졌다. 이전에는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청주대에 78학번으로 입학했으나 졸업하지 못했다."라고 밝혀왔다.

이를 두고 논란이 생기자 당시 자신이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인 CBS 음악FM '오미희의 행복한 동행'을 통해 사과의 뜻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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