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유재석과 이효리, 비가 뭉친 혼성 그룹 싹쓰리가 듀스의 히트곡 '여름 안에서'를 커버한 음원이 1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됐다.

MBC TV 예능 '놀면 뭐하니' 측은 이날 "뮤직비디오가 선공개 된 후 시청자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음원 발매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싹쓰리는 엄마 뱃속에서부터 BPM 130 이상의 음악만 들리면 발차기를 해대던 모태 당가다당 중독자 유두래곤(유재석), L.A 한인타운의 작은 미용실에서 시작해 지금은 미국 전역에 200개의 미용실 체인점을 운영하는 G리는 교포 언니 린다G(이효리), 섭섭한게 많은 섭서비이자 이소룡, 성룡과 더불어 아시아의 3대 용인 비룡(a.k.a 삼룡이, 비, 정지훈)까지 한 데 모인 것이 신기할 정도로 개성 넘치는 끼와 흥을 가진 멤버들로 구성됐다.

싹쓰리의 '여름 안에서'는 뉴트로 아이돌로 떠오른 박문치가 편곡을 맡았고, 싹쓰리의 프로 '수발러' S.B.N(광희)이 객원 멤버로 참여했다.

한편 11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싹쓰리 유두래곤(유재석), 린다G(이효리), 비룡(비, 정지훈)가 7월 25일로 데뷔 날짜를 확정한 가운데, '다시 여기 바닷가' 첫 녹음 현장과 안무 연습 현장이 공개됐다.

싹쓰리 멤버들은 앞서 개별 안무 연습을 한 후 처음으로 현장에서 동선을 맞췄다. 그러나 세 사람 사이에 심상치 않은 기류가 흘렀다. 랩 파트 중 유두래곤과 린다G의 깨알 연기가 펼쳐지는 부분에서 느닷없이 센터에 비룡이 등장해 원 샷을 채 가는가 하면, 곳곳에 비룡이 센터가 되는 안무 동작들이 이어진 것. 이에 유두래곤과 린다G는 참지 못하고 "우리 건데 원 샷 받으려는 거 아니야" 라며 의혹을 제기하는가 하면, 분주하게 움직이는 유두래곤-린다G와 달리 우아하게 센터를 유지하는 비룡의 포지션에 불만을 터뜨렸다.

그런가 하면, 싹쓰리의 데뷔 앨범 곡 선정에서도 '댄스 브레이크'에 대한 끈을 놓지 못했던 비룡. 그는 유두래곤, 린다G 몰래 싹쓰리의 단체 댄스 브레이크를 위한 빅픽처를 준비했다. 비룡이 준비한 댄스를 본 유두래곤과 린다G는 "너 왜이렇게 감아?", "오징어야?"라며 어김없이 막내 놀리기에 푹 빠졌다. 결국 큰 형 유두래곤과 막내 비룡이 우당탕거리며 '뜨거운 형제애(?)'를 발산, 린다G도 포기한 듯 눈을 감고 가부좌를 틀었다.

이날 이효리는 앞서 소녀시대 임윤아와 노래방 라이브로 논란을 만든 것에 대해 깊이 사과하고 반성했다. 이효리는 "이렇게 팀에 누를 끼쳤다"며 "요즘 내가 너무 들떴나보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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