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부수 회장, “新반민족주의 타파해야 진정한 민족번영 온다”
이토 처단 '브라우닝 m-1900' 모델건 세계 최초 복원 광복회 기증

(사)아태평화교류협회는 오는 11일 파주 임진각과 통일대교에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와 번영을 위한 대 국민 궐기대회”를 개최한다. <사진=(사)아태평화교류협회 제공>
▲ (사)아태평화교류협회는 오는 11일 파주 임진각과 통일대교에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와 번영을 위한 대 국민 궐기대회”를 개최한다. <사진=(사)아태평화교류협회 제공>

(사)아태평화교류협회는 오는 11일 파주 임진각과 통일대교에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와 번영을 위한 대 국민 궐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아태평화교류협회, 광복회, 안중근동양평화재단, (사)대한항일구국열사회, (사)우리경제협력기업협회 등 민족운동을 표방하는 22개 국내 대표단체가 함께해 그 의미가 크다.

행사를 주최한 안부수 회장은 “코로나19가 엄중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4.27 선언 이후 경색된 남북관계 속에서 우리 민족의 평화와 번영을 향한 국민적 염원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었다”며 “이 대회를 통해서 민족 간 평화와 공동번영의 분위기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식전행사인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김원웅 광복회 회장, 방용철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의장, 정태헌 (사)우리경제협력기업협회 회장이 민족단체 대표로 강연에 나선다.

결의문 낭독에서는 동방영만 (사)남북경협경제인연합회 회장, 양윤녕 (사)아태평화교류협회 고문, 김세호 민족기업 쌍방울그룹 대표이사가 나서 과거에 대한 반성, 우리에게 주어진 현실, 그리고 미래에 대한 우리의 약속으로 구성된 결의문이 채택된다.

안부수 (사)아태협 회장은 “新반민족행위를 극복하고 하나의 민족을 이루기 위해 오늘 여기 모였다”며 “민족분열을 조장하는 자, 인도주의를 거부하는 자, 민족전쟁을 부추기는 자 등 신 반민족행위자들에게 민족 평화와 번영의 이름으로 엄중한 경고를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 회장은 "안중근의 총소리는 동양평화의 총소리다. 이것야말로 여순감옥에서 동양평화를 집필하셨던 안중근 의사의 사상과 결행을 한마디로 응축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과 단체의 민족운동에 대한 평소 소신을 강조했다. 

이날 기증식이 열리는 평화의 총은 안부수 회장과 박항준 부회장이 어려운 과정을 거쳐 복원한 '브라우닝 m-1900'의 모델건으로 110정을 세계 최초로 모형 제작했다. 안중근 의사가 1909년 10월 26일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이 총은 일본이 증거품으로 확보하고도 '흉총'이라며 복원하지 않았다.  
 
이번 국민궐기대회 메인 후원사인 김성태 쌍방울그룹 회장은 “평화와 번영의 종 타종식에 이어 민족과 동양평화의 정신을 기리는 의미에서 110년 만에 복원된 안중근 의사의 평화의 총을 광복회에 기증하게 된 것은 과거를 왜곡하는 일본에게는 110년 전 안의사의 경고에 따른 경각심을, 민족의 평화와 번영 그리고 세계평화를 바라는 이들에게는 신성한 자극을 주기 위함이다”며 대회 후원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1부 행사인 궐기대회 후 2부 행사로 통일대교에서 임진각까지 약 1㎞를 ‘평화와 번영’을 염원하는 걷기대회가 열린다. 걷기대회 참가자에게는 쌍방울그룹과 필록스그룹에서 제작 후원한 한반도지도가 도안된 T-셔츠와 생수 및 도시락이 지급된다.

한편  '평화와 번영을 위한 대 국민 궐기대회'를 개최하는 (사)아태평화교류협회는 지난 2004년부터 강제동원 희생자 유골봉환 사업에 착수해 지금까지 일본에서 177위의 희생자 유골을 고국으로 봉환해 천안 국립 망향의 동산에 안치함으로써 국민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전해 주고 있는 민족운동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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