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 내외빈 170여 명 참석...

차정인 부산대 총장이 7일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폴리뉴스 정하룡 기자>
▲ 차정인 부산대 총장이 7일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폴리뉴스 정하룡 기자>

 

부산대 제21대 차정인 총장 취임식이 COVID-19 영향으로 업무는 5월에 시작됐지만 7일 부산대 10·16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날 취임식에는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김경수 경남도지사, 김두관 국회의원, 부울경 3명의 교육감과 송기인 신부, 박종호 부산대 총동문회장 등 주요 인사와 대학 구성원 170여 명이 참석했다.

차정인 신임 총장은 취임사에서 "부산대는 1946년 5월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종합대학교이며 산업화와 민주화의 여정을 앞장서 달려온 국민의 대학이면서, 시민의 기부금으로 건학돼 동남권을 이끄는 인재를 배출하고, 우리나라 산업화와 민주화의 여정에 앞장서 온 국민의 대학"이라며 "利(이) 보다 義(의)를 앞세웠던 대학인 만큼 국가균형발전과 지역발전을 위한 대학의 책무와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학이라는 공동체에서 진실과 정의의 기초 없이는 어떤 아름다운 것도 세울 수 없기에 정확한 정보, 충실한 토론, 합리적 결정이라는 중심축을 세워 총장과 대학본부가 먼저 변화하고 혁신하겠다"며
수의과대학 신설, 10·16부마민주항쟁기념관 유치, 양산캠퍼스 최첨단연구원 유치, 총장직속 대학정책연구원 설치 등의 정책 비전과 구상을 밝혔다.

특히 "정부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조속히 추진하고 부산 울산 경남 동남권을 메가시티로 키워 수도권에 집중된 압력을 분산해야 한다"며 "지역 명문대학은 도시의 매력이자 지역의 미래로, 수도권 초집중의 악순환을 끊고 선순환의 대전환을 가져올 수 있는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축사에 나선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차 총장이 취임사에서 밝힌 '동남권 메가시티'의 핵심은 공간혁신과 인재혁신, 산업혁신일 것"이라며 "대학과 함께 동남권이 하나 돼 수도권과 어깨를 겨루면서 대한민국 발전의 양대 축이 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차 총장의 취임을 계기로 부산대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동남권 지역발전을 더욱더 힘차게 견인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며 "부산시도 대학의 경쟁력이 지역 경쟁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에 최대한 집중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대학교 제21대 차정인 총장 <사진=부산대학교>
▲ 부산대학교 제21대 차정인 총장 <사진=부산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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