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42% >통합24% >정의6%-국민5%-열린민주2%, 당청 지지율 3~5%p 동반 하락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는 6월말 정기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지난 5월말 조사 대비 동반하락했다고 1일 밝혔다.

<미디어오늘>과 함께 지난달 27~30일 나흘간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는 △잘함 50%(매우 29%, 다소 22%) △잘못함 45%(다소 13%, 매우 32%)로, 긍정률이 5%p 높았다(무응답 : 5%). 5월말 대비 문 대통령 지지율은 5%p 내린 반면, 부정평가는 5%p 상승하면서 긍·부정평가 격차는 5%p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은 4.15총선 여당 승리에 따른 거품이 빠지는 가운데 부동산, 비정규직 문제 등의 현실경제문제와 남북관계 문제 등이 이슈로 부상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 대한 정부 대응으로 지난 총선에서 ‘국난극복론’에 힘을 실어줬던 50대와 중도층, 충청권에서의 지지율이 하락한 것이 주목된다.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계층별로 △50대(잘함 ↓9%p, 잘못함 ↑9%p) △60대(↓15%p, ↑18%p) △충청(↓14%p, ↑14%p) △대구/경북(↓19%p, ↑19%p) △중도층(↓13%p, ↑10%p) 등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등락 폭이 컸다.

세대별로 △30대(잘함 61% vs 잘못함 36%)와 △40대(58% vs 38%)에서는 긍정평가가 부정평가에 비해 1.5~1.7배 높은 반면, △60대(42% vs 57%)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비해 1.4배 정도 높았다. △18/20대(46% vs 46%) △50대(48% vs 48%) △70대 이상(46% vs 47%)에서는 긍정평가오 부정평가가 팽팽했다.

지역별 직무평가는 △서울(잘함 52% vs 잘못함 44%) △경기/인천(55% vs 39%) △호남(71% vs 27%) △강원/제주(51% vs 49%) 등에서는 문 대통령 직무에 대한 긍정평가가 높았고, △충청(45% vs 49%) △대구/경북(30% vs 67%) △부산/울산/경남(42% vs 51%)은 부정평가가 더 높게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잘함 26% vs 잘못함 72%)과 △중도층(35% vs 54%)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비해 1.5~2.8배 높았고, △진보층(77% vs 20%)에서는 긍정평가가 부정평가에 3.9배 높았다.

민주당 42%, 통합당 24%, 정의당 6%, 국민의당 5%, 열린민주당 2%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42%) △미래통합당(24%) △정의당(6%) △국민의당(5%) △열린민주당(2%) 순으로, 민주당이 통합당을 18%p 앞섰다(기타 정당 2%, 무당층 : 18%). 5월말 대비 민주당은 3%p 하락했고, 통합당과 국민의당은 변동이 없는 가운데 정의당과 열린민주당은 1%p 소폭 올랐다.

대부분 계층에서 민주당이 우위를 보인 가운데 통합당은 △60대(민주당 34% vs 통합당 37%) △대구/경북(24% vs 40%) △보수층(21% vs 49%)에서 민주당을 앞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7~30일 나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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