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이정은6 출전..상금 선두 김효주는 불참

최혜진
▲ 최혜진

 

2020 시즌 여덟 번째 대회인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 Golf (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2천만 원)’가 오는 3일(금)부터 사흘간 강원도 용평에 위치한 버치힐 골프클럽(파72/6,434야드)에서 열린다.

디펜딩 챔피언 최혜진(21,롯데)은 “지난 주 휴식을 충분히 취한 덕분에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다. 샷은 괜찮아진 느낌이라 휴식하는 동안에는 쇼트게임에 조금 더 집중해 연습했던 것 같다.

지난해 우승했던 대회라 더 기대된다.”고 말하며, “올 시즌에 타이틀 방어할 기회도 있었지만, 번번히 기회를 놓쳐 아쉬움이 컸다.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한번 타이틀 방어에 도전할 것이고, 아마추어 때 첫 우승을 했던 대회인 만큼 더 열심히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코스에 대해 묻자 최혜진은 “개인적으로 잘 맞는 코스라고 생각한다. 산악지형의 특징이 있고, 중간중간에 도그레그와 업다운이 심한 홀들을 조심해야 하지만, 찬스홀도 분명히 있기 때문에 최대한 보기를 줄여가며 경기하겠다.”고 생각을 밝혔다.

 

채리티 오픈 2020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소영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 채리티 오픈 2020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소영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이소영(23.롯데)은 “투어 첫 승을 달성했던 대회여서 기분 좋은 마음으로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이 대회에서는 전반적으로 좋은 결과들을 얻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톱10을 목표로 차근차근 준비해보려 한다.”고 말하며, 코스에 대해서는 “중간 중간에 페어웨이 폭이 좁은 홀들이 있지만, 공격적인 전략이 잘 먹혔었다. 조금 더 과감하게 경기할 계획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현재 대상포인트 1위인 이소영과 2위 최혜진의 격차가 단 13점에 불과한 상황에서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대상포인트 50점이 주어지는 만큼 순위변동의 가능성이 높다.

또한 상금순위의 경우 1위 김효주(25,롯데)가 불참하는 가운데 2위 이소영과 3위 박현경(20,한국토지신탁)이 각각 약 2천7백만 원, 약 7천8백만 원의 차이로 선두를 뒤쫓고 있어 우승상금 1억2천만 원의 행방에 따라 선두가 뒤바뀔 수 있다.

신인상 경쟁도 점차 가열되는 양상이다. 유해란(19,SK네트웍스)이 574점으로 선두에 올라 있지만, 443점 조혜림(19,롯데), 407점 황정미(21,휴온스)가 선두와의 거리를 좁혀가는 모양새다. 이번 대회 우승 시 230점, 준우승 시 120점이 주어지는 만큼 신인상 순위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주 열린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0’에서 연장 2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글 퍼트를 멋지게
성공시키며 우승컵을 들어올린 김지영2(24,SK네트웍스), 지난 해 신인상 경쟁을 펼쳤던 조아연(20,볼빅)과 임희정(20,한화큐셀)이 시즌 첫 승을 정조준하고, 장하나(28,비씨카드), 김지현(29,한화큐셀), 오지현(24,KB금융그룹), 박민지(22.NH투자증권) 등 KLPGA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들과 이정은6(24,대방건설), 이보미(32,노부타그룹), 윤채영(33) 등 해외파 선수들도 출전해 우승컵을 향한 뜨거운 경쟁을 예고했다.

한편 주최사인 ㈜일화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맥콜 존’을 운영한다. 지정된 2개 홀에서 선수들의 티 샷이 ‘맥콜 존’에 안착할 때마다 50만원씩 적립하여 최대 3천만원을 봉사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또한 선수들을 위해 푸짐한 홀인원 부상을 내걸었다. 17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할 경우 기아자동차 ‘THE K9’, 12번, 6번 홀에서는 각각 ‘뱅골프 아이언세트’, ‘신동아골프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부상으로 제공된다. 

[폴리뉴스=문용준 기자]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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