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에서 해외 플랫폼 규제 사각지대 지적
정부 중점 과제인 디지털 뉴딜 앞장서 해결할 인재로 꼽혀

21대 국회 전반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으로 박광온 의원이 선출됐다. <사진=박광온 의원실 제공>
▲ 21대 국회 전반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으로 박광온 의원이 선출됐다. <사진=박광온 의원실 제공>

[폴리뉴스 송서영 기자]21대 국회 전반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으로 박광온 의원이 29일 선출됐다. 디지털 뉴딜이 현 정부의 중점 과제로 떠오르며 20대 국회에서도 과방위 활동을 해온 박광온 의원이 위원장이 될 것이란 추측이 강했다.

박 의원은 문재인 대표 비서실장과 당 수석대변인을 거치며 문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꿰뚫는 인사로 꼽힌다. 1984년 MBC에 입사해 사회부, 정치부를 거쳐 도표특파원을 지냈다. 이후 MBC 보도국 국장 등을 맡았다. 2008년 이명박 정부의 방송정책에 맞서다 보도국장직에서 물러나기도 했다.

2012년에 제18대 대통령선거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으로 활동하며 정계에 입문했다. 2014년 경기 수원시정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국회의원으로 의정 활동을 시작했으며 20대와 21대 총선에서 같은 지역구에서 내리 3선을 했다.

박광온 의원은 20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으로 활동하며 국내 군사보안시설 40%가 구글 위성지도에 무방비로 노출된 점, 구글 코리아가 피해구제 신고의 절반가량을 처리하지 않는 등 소비자 보호에 소극적인 점, 해외 인터넷 플랫폼 사업자들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요청에도 전체 디지털 성범죄물의 30%가량만 삭제한 점 등을 지적하며 해외 플랫폼 규제 사각지대에 관심을 기울였다.

또한 피해자에게 심각한 명예훼손을 끼친 오보에 대해서는 관련 정정보도를 신문의 첫 지면, 방송 프로그램의 시작 때, 보도 홈페이지의 초기화면에 배치하도록 하는 내용의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을 낸 바 있다.

박광온 의원 약력

△ 전남 해남(63) △ 고려대 사회학과 △ MBC 보도국장 △ 민주당·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비서실장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대변인 △ 민주당 최고위원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키워드

#2020 국회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