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22 (화)

  • 맑음동두천 14.0℃
  • 구름많음강릉 15.1℃
  • 맑음서울 16.7℃
  • 흐림대전 15.8℃
  • 흐림대구 15.6℃
  • 흐림울산 18.2℃
  • 흐림광주 16.8℃
  • 흐림부산 19.0℃
  • 흐림고창 16.2℃
  • 흐림제주 21.4℃
  • 맑음강화 16.2℃
  • 흐림보은 12.5℃
  • 흐림금산 12.8℃
  • 흐림강진군 16.8℃
  • 흐림경주시 15.9℃
  • 구름많음거제 18.7℃
기상청 제공

[강필성 칼럼] 김종인 위원장님, 백종원 대표가 ‘마크롱’입니까?

 

김종인 미래통합당 위원장은 ‘당내에는 차기 대권주자가 없다’며 제2의 마크롱 찾기에 나섰다.  경제 문제에 해박한 지식을 가진 지도자로 프랑스의 마크롱(만 39세에 대통령 당선)처럼 차기 대권주자가 출현하면 좋겠다고 이야기한 것이다. 

1977년생인 마크롱의 정치경력은 사회당 정부에서 2014~2016년 경제·산업·디지털 장관을 지낸 것이 전부다. 의원 등 선출직 경력도 없다. 그는 장관직에서 물러나 사회당을 탈당했다. 마크롱은 프랑스어로 ‘전진’이라는 뜻의 앙마르슈 정당을 창당해 독자적인 목소리를  냈다.

그는 파리 명문 앙리 4세 고등학교와 국립행정학교(ENA)를 졸업했다. 졸업 후 재무부 금융 조사관으로 잠시 일하다가 대형 투자은행인 로스차일드로 이직해 투자 은행가로 일하는 등 전형적인 ‘엘리트 코스’를 거쳤다.

마크롱은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에 발탁돼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을 지냈고 장관시절에는 친기업 정책을 통해 기업 규제를 풀고 노동 시간과 해고 규정을 완화하는 이른바 ‘마크롱 법’을 주도했다. 마크롱은 경제적 자유주의와 친 유럽연합(EU) 정책을 주장하고 있다. 프랑스 국민의 2/3가 유럽연합 탈퇴를 반대하는 정서에 호소한 점이 2017년 5월 프랑스 대선에서 마크롱의 승리 요인으로 꼽힌다. 

그런데 최근 김 위원장은 초선 의원들과 오찬 자리에서 “당의 차기 대선 주자로 누구를 생각하느냐”는 당 소속 의원들 질문에 뜬금없이 “백종원씨 같은 분은 어떠냐. 이렇게 모두가 좋아하는 대중 친화적인 사람이 나와야 한다”고 답했다고 한다. 

그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누구인가. 더본코리아는 ‘새마을 식당’ ‘한신포차’ ‘빽다방’ 등 더본코리아의 브랜드로 운영되는 외식업 매장은 전국에 1천 곳이 넘는다. 백 대표는 충남 예산고등학교와 예산여자고등학교를 거느린 예덕학원의 이사장이며 동국대학교 객원교수로도 일하고 있다. 
1966년 9월4일 충청남도 예산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다. 외식 프랜차이즈업계의 ‘미다스의 손’ ‘밥 재벌’ ‘장사의 신’으로 불린다. 대학생 때 아르바이트했던 호프집을 한달 만에 아예 인수해버리면서 일찌감치 사업가적 수완을 발휘해 주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대학교 3학년 때는 가게를 세 개나 운영하면서 15억원을 벌기도 했다. 할아버지는 백창현 예덕학원(예산고·예화여고) 설립자고 아버지는 백승탁 전 충남교육감이다. 부인은 유명 여배우 소유진씨다. 비즈니스 마인드는 타고난 사업가이지만 정치를 잘 할 지는 미지수다. 마크롱은 장관도 했고 대통령 직속 경제수석비서관도 거쳤다. 백 대표는 김 위원장의 차기 대선주자 언급에 “꿈도 꿔본 적 없다”고 일축했다. 

김 위원장은 보수 혁신과 경쟁력 있는 대권주자를 만들기 위해 통합당 비대위원장으로 왔다. 그런 그가 ‘개구리 울 듯’ 갑작스럽게 ‘백종원’카드를 커낸 것은 뜬금없음을 떠나 당내 ‘제2의마크롱’을 꿈을 꾸는 젊은 정치인들에게 싦망감을 안겨준다는 점에서 발언의 심각성이 있다. 

일례로 민주당의 경우 양정철 전 민주정책연구원장은 ‘조국 대통령 만들기’위해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과 동급대우를 하면서 ‘조국 대망론’에 불을 지폈다. 양 전 원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시민문화제에선 “유시민, 조국 두 분이 (기존 대선 후보군에) 같이 가세해서 열심히 경쟁하면 국민이 보기에 다음 대선이 얼마나 안심이 되겠냐”며 직접 거명해 일약에 조국 전 장관을 유시민 이사장과 같은 대권 반열에 올려놓았다. 

지금 김 위원장이 할 일이다. 그런데 ‘꿈도 꿔 본적이 없다’는 백 대표를 띄워 정치적으로 무슨 이득을 볼려고 한 것일까. 차라리 “마크롱을 본받아라”는 것은 말이 된다. 세간의 의혹처럼 혹시 본인이 직접 대권에 나서기 위해 만만한 백 대표를 띄운 것인 아닌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만약 김 위원장이 통합당내 원희룡, 남경필, 박진, 김영우, 조해진, 홍정욱, 김세연, 김웅 등 누구 한명을 ‘콕’집어 얘기했다면 ‘김종인 대망론’이라는 의심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 뒤늦게  김종인 위원장측은 “백씨를 특별히 대선 후보로 염두에 둔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지만 정치 구력에 맞지도 않는 가벼움이 느껴진다. 당장 당내 ‘제2의 마크롱’을 꿈꾸는 젊은 정치인들의 자존감 상실은 또 어찌할 것인가. 

 

※ 외부 필자의 기고는 <폴리뉴스>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슈] ‘친문’ 김경수, 드루킹 족쇄 풀리면 대권주자 변수될까
[폴리뉴스 이지혜 기자]친노·친문의 ‘적자’로 불리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차기 대권의 변수로 작동할지 주목된다. 오는 11월 ‘드루킹 사건’ 항소심 판결이 남아있지만, 이 족쇄가 풀린다면 대권판에도 격랑이 일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의 대권 판도는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양분하고 있다. 20일 발표된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 실시 9월 3주차 NBS(전국지표조사)*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결과 이 대표와 이 지사가 24% 동률을 기록했다. (*지난 17~19일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17명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 응답률은 30.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두 사람이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지만 민주당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친문’은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이 지사의 경우 아직 지난 2017년 대선 경선 당시의 감정적 앙금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고, 이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국무총리로서 분명한 접점은 있지만 상대적으로 계파색이 옅은


[상임위 딥인터뷰:정무위] 민형배 의원 “그린뉴딜 펀드, 정부가 앞장서야 만들어진다”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그린뉴딜은 피해갈 수 없는 흐름입니다. 정부가 펀드조성까지 나서냐는 비판 있는데, 나서서 시동을 걸지 않으면 과연 그린뉴딜을 뒷받침할 자본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초선, 광주 광산구을)은 지난 9일 <폴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그린뉴딜의 촉매제 역할을 하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정부가 내놓은 ‘국민참여형 뉴딜펀드’ 조성계획 관련, 일각에서 제기된 ‘지나친 시장개입’ 지적을 반박한 것이다. '그린뉴딜'은 거대 인프라 사업…선진국도 초기엔 정부 자금으로 시작 이번 계획의 핵심은 국민이 직접 투자에 참여하고, 정부와 정책금융기관(산업은행·상장사다리펀드)이 투자위험을 커버하는 ‘정책형 뉴딜펀드’다. 목표금액 20조 원 중 정부와 정책금융기관 출자가 7조 원(35%), 민간 매칭이 13조 원(65%)을 채운다. 이 가운데 정부 재정 약 10%는 후순위로 출자해 위험 흡수 역할을 한다. 즉, 일반 국민은 수익률이 –10%까지 떨어져도 원금을 보장받을 수 있는 셈이다. 민 의원은 “그린뉴딜은 기본적으로 거대 인프라 사업이기 때문에, 금융선진국도 초기엔 정부 자금으로 시작한다”며 “국민참

[카드뉴스]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방법

일상생활에서 5가지 전파위우험 조건에 유의하여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방법 계속되는 코로나19 확산세에도 끝까지 방역에 참여하는 시민 여러분! 마스크 착용 유무, 접촉 시간, 환기 상태, 밀집도, 비말 발생 여건 등 5가지 전파위험 조건에 유의하여 일상생활에서 코로나19를 예방합시다. 1. 혼잡한 지하철에서 전화 통화하기 마스크 착용시 : 높음 마스크 미착용시 : 높음 2. 창문을 열어 둔 승용차에서 대화하기 마스크 착용시 : 낮음 마스크 미착용시 : 중간 3. 학교 교실에서 질문에 답하며 수업하기 마스크 착용시 : 중간 마스크 미착용시 : 높음 4. 야외카페에서 차 마시며 대화하기 마스크 착용시 : 낮음 마스크 미착용시 : 중간 5. 사람이 많은 극장에서 영화관람하기 마스크 착용시 : 높음 마스크 미착용시 : 높음 -서울시 공공보건의료재단 제공

[카드뉴스] 메모는 쉼표, 기록이 마침표

봉준호 감독에게 기자가 물었다. “도대체 그런 창의성이 다 어디서 나옵니까?” “여러분도 하루 수백 번씩 찬스가 있을 거예요. 자극과 영감은 도처에 널려 있어요. 어떻게 캐치(메모)하느냐의 문제죠. 일상에서 주운 이미지(메모) 조각들을 주머니에 넣고는 계속 만지작거리다가 이때다 싶을 때 꺼내 연결시키는 거죠.” “글쓰기의 비결은 메모와 백업” 소설가 김영하 <알쓸신잡> “스티브 잡스의 천재성은 기존의 제품들을 연결하고 개량하여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내는 편집 능력이다.” <티핑 포인트> 저자 말콤 글래드웰 “글쓰기에는 법도가 있다. 소송하는 사람이 물증이 있어야 하고 장사치가 물건을 들고 사라고 외치는 것과 같다. 아무리 진술이 분명하고 올바르다 하더라도 물증이 없다면 이길 수 없다. 글을 쓰는 사람은 경전을 여기저기 인용해 자기 생각을 밝힌다.” 연암 박지원 <허생전> “꿀벌은 이 꽃 저 꽃을 빨아 꿀을 만든다. 그러나 그 꿀은 전적으로 꿀벌의 것이다. 나는 내 생각을 강조하기 위해서 남의 말을 빌린다. 남에게서 빌려온 구절을 변형하고 혼합해서 자기 작품, 자기 판단으로 만든다.” 철학자 미셸 드 몽테뉴 <수상록>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