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생활 습관 변화와 고령화로 인해 심혈관 질환으로 치료받는 환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04년부터 2014년까지 급성심근경색, 뇌졸중을 비롯한 관련 사망자 또한 58.6%가 늘었다. 때문에 이와 같은 상황을 인지하고 최근 심혈관에 좋은 음식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 추세이다.

전문가들 역시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 적절한 운동과 식이요법을 포함하여 생활 습관을 개선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심혈관에 좋은 음식을 정기적으로 섭취하는 등 식습관 개선의 중요성을 언급했는데, 이는 생각보다 식습관 불균형이 심혈관 질환의 원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식습관 불균형은 혈중 중성 지방의 수치를 높여 고지혈증을 유발할 수 있는데 고지혈증 증상은 고혈압, 당뇨병과는 달리 아무런 증상이 없으며, 뒤늦게 가슴이 찌릿찌릿하거나 잦은 기침, 어지럼증 등 심혈관 증상이 동반되고 자칫 생명이 위태로워질 수 있기에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혈행에 도움을 주는 음식으로는 연어, 브로콜리, 견과류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음식은 체내 염증 수치를 줄여주는 항염식품으로도 알려져 있다. 아울러 언급한 음식에는 공통점이 있는데 필수 지방산인 오메가3를 포함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오메가3 성분(DHA, EPA)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Backes et al. Lipids in Health and Disease (2016)의 결과에서 혈중 중성 지방을 억제하고 혈전 생성을 방지하여 심혈관 질환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밝혀진 바가 있다. 

다만 오메가3는 하루 권장량이 정해져 있어 오메가3 음식으로는 섭취하기 어려울 수 있다. 바쁜 현대인들의 특성상 매끼마다 식단을 고려하는 일이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는 까닭이다. 때문에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오메가3를 음식으로 섭취하되 부족한 양은 영양제로 충족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개중에서도 미세 조류의 최하위 단계에서 추출한 식물성 오메가3가 오메가3 피쉬오일에 비해 상대적으로 해양 오염에서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전문가들은 식물성, 동물성을 고려하기 앞서 한 가지를 확인할 것을 당부한다. 바로 산패 안전성이다. 

오메가3는 빛, 열, 산소, 수분 등 외부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산패가 발생하기 쉬운 약점이 존재한다. 따라서 제조사에서는 산패에서 안전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소비자는 현명한 선택과 더불어 보관에 신경을 써야한다. 오메가3를 담아내는 캡슐 제형 역시 산패도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어 왔다. 그 동안 유지류는 캡슐로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고온의 열을 사용하여 접착해야 했고, 이후 높은 온도로 장시간 건조해야만 하는 문제가 있었다. 유지류에 적합한 제형이라 평가받는 쉴드캡스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여 오메가3를 비롯한 다른 유지류 제품에서도 점차 상용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국내 원료의 사용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오메가3는 유통 과정이 장기화될수록 외부 환경에 방치되는 기간이 길어져 산패에 취약해질 가능성이 있다. 과거에는 해외에서 원료를 수입하여 이러한 우려가 높았지만 최근 국내에도 직접 미세 조류를 배양하여 식물성 오메가3를 추출하는 기술이 상용화된 상태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배양부터 유통까지 국내에서 이루어진 오메가3를 선택하는 것이 산패 안전성을 확보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오메가3는 고지혈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심근경색, 뇌졸중 등 각종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다만 오메가3는 외부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산패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산패 안전성을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따라서 쉴드캡스, 국내 원료 등을 확인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등 일상 중 노력까지 전제된다면 보다 안전하게 오메가3를 섭취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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