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개성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추측
김여정, 담화통해 폭파 예고 한 바 있어
김연철 "어느정도 예고된 일...상황 파악해야"

개성지역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개성지역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권규홍 기자] 최근 남측에 대해 적대적 발언을 쏟아내던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것으로 관측되어 군 당국이 확인에 나섰다.

16일 군 소식통은 이날 오후 개성공단 지역 일대에서 폭음 소리와 함께 연기가 목격됐다고 밝혔다.

군 소식통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자세한 상황을 파악 중이다”고 전했다.

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13일 담화에서 “멀지 않아 쓸모없는 남북 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북한 총참모부는 공개보도 형태로 발표한 보도에서 남북 합의로 비무장화한 지역에 다시 군대를 투입할 가능성을 예고했고, 이는 개성과 금강산 일대를 의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김연철 통일부장관은 이 소식을 듣고 “어느정도 예고된 부분이다.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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