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송희 기자] 민생당이 비상대책위원회로 체제 전환 후, 이수봉 비대위원장 임명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커지면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금태섭 의원 당대표 추대론이 고개를 들었다.
민생당 관계자에 따르면 당내 다수의 의견은 김정화 전 대표가 지명한 이 비대위원장 대신 금 의원을 당대표로 추대하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배 전 민생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4일 오후 기자와의 통화에서 “비대위원장 물색 중에 대상으로 놓고 봤는데, 당내 대부분의 당원이 환영하더라”며 “비대위원장이 아닌 당대표로 오셨으면 좋겠지만, 아직까진 희망사항”이라고 밝혔다.
금 의원과 접촉할 의사가 있는지 묻자 김 위원장은 “당원들에게 그분의 인기가 대단하지만, 본인의 의사가 중요하기 때문에 조심스럽다”며 “일단은 지켜보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이에 대해 금 의원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추대론에 대해) 전혀 전해 들은 바가 없다”며 “뜻밖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민생당과) 접촉한 적이 없기 때문에 어떤 입장을 내놓기가 좀 그렇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생당 재건을 위한 전국당원협의회’은 이 비대위원장을 반대하는 이유가 “그가 선거 기간 인천시당위원장으로서 인천 지역구 출마자를 한 명도 내지 않은 것과 바른미래연구원장으로서 ‘비례 12% 득표’라는 정세 오판에 책임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 전 대표가 사퇴하면서 이 비대위원장과 그가 맡고 있던 바른미래연구원장과 비대위원장 자리를 거래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비대위원장을 외부에서 추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지난달 29일 김 전 위원장을 비롯해 이 위원장의 임명을 반대하는 당직자들이 이 위원장이 당사로 첫 출근을 하는 것을 강하게 저지한 바 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미래통합당도 김종인 비대위를 출범시키기까지 한 달 이상을 공론화하고 토론했다”며 이 위원장의 임명 원천무효를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비대위원장도 같은 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연구원장 자리에 대해) 사실무근인 것을 가지고 거짓선동을 하는 의도가 뭔지 모르겠다”며 “비대위원장은 최고위에서 합의하에 의결된 것”이라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금 전 의원은 지난해 말 국회 본회의에서 ‘당론’인 공수처법에 기권표를 던졌다는 이유로 민주당으로부터 징계를 받아, 정치권에선 그의 소신 투표의 헌법 위배 여부를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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