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57% 60%선 아래로, ‘민주46.7% >통합23.3% >정의5.9%-국민4.1%’

[출처=쿠키뉴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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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C&I)>가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범여권에서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위를 독주했고 야권에서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등 5명의 주자가 10%선에서 다툼을 벌였다고 <쿠키뉴스>가 3일 보도했다.

쿠키뉴스 의뢰로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범여권 대선주자 중에서는 이낙연 전 총리(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가 38.1%로 1위를 기록했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7.7%로 2위였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0.4%p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4.0%, 정세균 총리 3.2%, 박원순 서울시장 2.5%, 김경수 경남도지사 2.2% 순이었다

이 전 총리는 지난 달(5월7일 공표) 40%대 지지율을 보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6.5%p 하락하면서 30%대 지지율을 보였다. 4.15총선에서의 여권 압승 효과에 따른 지지율 거품이 일정 조정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전 총리는 광주·전라(59.6%), 40대(42.7%), 노동직(42.1%) 및 농·축산업(40.2%), 진보층(55.6%)에서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이재명 지사는 지난 달 조사보다 3.6%p 상승해 20%선에 근접했다.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보여준 행정능력에 대한 국민들의 주목도가 높은 상황임을 보여준다. 이 지사는 경기·인천(23.1%), 50대(20.8%), 학생(23.1%) 및 사무직(22.2%), 중도층(20.0%)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범야권 홍준표 11.2%, 안철수 11.1%, 오세훈 10.5%, 유승민 9.1%, 황교안 6.7% 

범야권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홍준표 전 대표(무소속 의원)(11.2%),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11.1%), 오세훈 전 서울시장(10.5%),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 의원(9.1%), 황교안 전 통합당 대표(6.7%) 등 5명이 오차범위 내에서 선두 다툼을 벌였다.

홍 전 대표는 대전·세종·충청(16.3%), 광주·전라(10.0%), 대구·경북(21.6%), 18~39세(17.3%), 남성(14.7%), 사무직(14.0%), 학생(14.3%), 무직(8.4%), 보수층(17.9%)에서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았고 안철수 대표는 서울(15.7%), 강원·제주(16.5%), 40대(10.7%), 자영업(13.3%), 중도층(18.1%)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조사됐다.

오세훈 전 시장은 경기·인천(11.7%), 부산·울산·경남(11.4%), 50대(9.6%), 여성(11.4%), 농·축산·임·수산업(18.5%), 노동직(13.8%), 가정주부(10.7%) 계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유승민 전 의원은 30대(12.6%), 진보층(9.0%)에서 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총선 패배 책임을 지고 물러난 황교안 전 대표는 지역, 연령, 성별, 직업, 이념에 상관 없이 모든 계층에서 4명의 경쟁자들보다 상대적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이밖에 김무성 전 통합당 의원이 2.5%, 김태호 무소속 의원 2.4%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文대통령 지지율 57% 60%선 아래로, ‘민주46.7% >통합23.3% >정의5.9%-국민4.1%’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긍정평가)는 57.0%로 지난달 20일 발표된 직전조사(5월 3주차)결과와 비교해 4.5%p가 하락했고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8.9%로 직전조사보다 5.1%p가 상승했다. 코로나19 대응 및 총선 승리로 상승했던 지지율이 조정기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상승의 거품이 빠지고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46.7%로 총선 직후 최고수준을 기록한 44.0%를 뛰어넘었다. 직전조사와 비교해서는 6.1%p가 급등했다. 미래통합당은 연이은 하락세에 18.7%까지 떨어졌지만 금번 조사에서는 하락세에 마침표를 찍고 반등해 23.3%로 20%대를 회복했다.

정의당은 직전조사보다 0.1%p가 하락한 5.9%, 국민의당은 0.8%p가 하락해 4.1%, 열린민주당은 2.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사흘 동안 ARS여론조사(유선전화 10%+휴대전화 90%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로, 표본 수는 1001명다. 응답률은 2.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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