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대비 이낙연-이재명 격차 26%p→12%p 축소, 범야권 10% 미만서 각축
대선 여야 가상대결 ‘민주당 후보 46% >야권 단일후보 35%’ 11%p 격차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는 5월 말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범여권에서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1위를 차지했고 범야권에서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무소속) 등 4~5명의 주자가 10% 미만의 지지율로 각축을 벌였다고 2일 밝혔다.

<미디어오늘>과 함께 지난달 28~31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범진보진영 차기 대권주자들을 대상으로 누가 차기 대통령으로서 적합한 지를 물었더나 △이낙연 전 총리(30%) △이재명 경기도지사(18%) △김부겸 민주당 전 의원(4%) △추미애 법무무장관 ≒ 박원순 서울시장(3%) △심상정 정의당 의원(2%) △최문순 강원도지사(1%)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최근 조사인 지난 1월 2~3일 조사 대비 이 전 총리는 4%p(34% → 30%) 하락한 반면, 이재명 경기지사는 10%p(8% → 18%) 급등하면서 격차도 14%p(26%p → 12%p)로 좁혀졌다. 

여권 핵심 지지층을 들여다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낙연(53%) △이재명(19%) △김부겸≒추미애≒박원순(3%) △심상정(2%) △최문순(1%) 순으로, 이낙연 전 총리가 과반의 지지를 얻었다. 진보층에서도 △이낙연(46%) △이재명(21%) △김부겸≒추미애(4%) △박원순≒심상정(3%) 순이었다. 

범보수, 홍준표 9%, 안철수-유승민 8%, 황교안 7%, 오세훈 6%...10% 미만에서 각축

범보수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는 △홍준표 무소속 의원(9%)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유승민 전 의원(8%) △황교안 통합당 전 대표(7%) △오세훈 전 서울시장(6%) △원희룡 제주도지사(5%) △김태호 무소속 의원(3%)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2~3일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홍준표 의원만 3%p(6% → 9%) 상승한 반면 △안철수(↓1%p) △유승민(↓2%p) △황교안(↓15%p) △오세훈(↓1%) 4명의 주자는 동반하락했다. 특히 황 전 대표의 경우 총선 패배의 영향으로 하락 폭이 가장 컸다.

범보수진영 핵심지지층을 들여다보면 통합당 지지층에서는 △황교안(18%) △홍준표(17%) △오세훈(13%) △유승민≒원희룡(8%) △안철수(7%) △김태호(4%) 순으로 황 전 대표와 홍 전 대표가 경합했다. 보수층에서도 △홍준표(14%) △황교안(11%) △오세훈(9%) △안철수≒유승민≒원희룡(7%) △김태호(3%) 홍 전 대표와 황 전 대표가 선두 다툼을 벌였다.

대선 가상대결 ‘민주당 후보 46% >야권 단일후보 35%’ 11%p 격차 

2022년 3월 예정된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야권단일후보 맞대결을 상정한 가상대결 지지도는 ‘민주당 후보(46%) vs 야권단일후보(35%)’로, 민주당이 11%p 우위를 보였다(기타 후보 : 6%, 무응답 : 13%). 

세대별로 △30대(민주당 후보 57% vs 야권단일후보 28%) △40대(53% vs 32%) △50대(48% vs 32%)에서는 민주당이 우위를 보였고, △18/20대(38% vs 38%) △60대(42% vs 42%) △70대 이상(35% vs 38%)에서는 접전 양상이다.

지역별로는 △서울(민주당 후보 41% vs 야권단일후보 36%) △경기/인천(46% vs 33%) △충청(44% vs 29%) △호남(70% vs 20%) △강원/제주(57% vs 36%)에서는 민주당이 우위를 보였고, △대구/경북(37% vs 45%) △부산/울산/경남(40% vs 42%)에서는 야권단일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소폭 앞섰다. 

진보층의 72%는 민주당 후보를, 보수층의 66%는 야권단일후보를 지지한 가운데 중도층은 ‘민주당 후보(33%) vs 야권단일후보(33%)’로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이 조사는 지난 28~31일 나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4.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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