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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취임···이스타 인수·제주항공 유동성 확보 중책

김이배 대표, 1일 신임 대표이사 취임··· 아시아나 출신 재무전문가
자본잠식 빠진 이스타항공 인수 완료해야
제주항공, 올해 1분기 역대 실적 기록

[폴리뉴스 강필수 기자] 김이배 대표이사가 1일 제주항공의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7시 김포공항 내 정비본부 방문으로 취임 첫날 업무를 시작했다. 이어 승무원 라운지를 방문해 비행을 준비하는 운항, 객실 승무원들을 격려했다. 현장 방문을 취임식을 대신했다.

김 대표는 사내망에 게시한 취임사를 통해 “우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생존을 위한 치열한 투쟁을 하면서, 과거와는 다를 Post-Corona 시장을 대비해야 한다”며 “현재의 위기 또한 제주항공 (도전)정신으로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회복탄력성’을 강조했다. 코로나로 인한 위기상황에 바닥을 딛고 도약하겠다는 의미로 이 표현을 이용했다.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극복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모든 의사결정과 자원배분의 우선순위를 ‘회복탄력성’ 제고에 두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제주항공의 실천적 모토로 ▲Confident ▲Competent ▲Connected ▲Cooperative ▲Consistent ▲Creative ▲Customer-oriented 등 ‘7C’ 정신으로 무장하자고 했다. 7C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등록된 제주항공의 항공사 고유 코드명이기도 하다.

애경그룹은 지난달 12일 아시아나항공 전략기획본부장 출신의 김 대표를 제주항공 대표이사로 영입했다. 당시 그룹은 이석주 제주항공 사장을 지주회사인 AK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으로 임명하며 그룹과 제항공 간의 공조 강화에 나섰다.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 및 美 Syracuse University MBA 출신의 김 대표는 업계의 재무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취임과 동시에 이스타항공 인수를 마무리하고, 정부 지원을 끌어내는 임무를 맡게 됐다.

진행 중인 해외결합심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제주항공은 인수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스타항공은 올해 1분기 당기순손실 409억 원에 자본총계 –1042억 원으로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있다. 여기에 지난 2월 급여를 40%만 지급한데 이어, 3월부터는 급여를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 서울남부고용노동지청에게 오는 9일까지 2~3월분 급여를 지급하도록 시정지시까지 받은 상태다.

코로나 19 여파에 제주항공의 재무상태도 어려움에 부닥쳐있다.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손실 101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창사 이래 최악의 분기 실적이다. 정부에서 지난달 40조 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언급했지만 항공사 별 지원 규모나 시점·방법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제주항공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지난달 21일 17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택했다. 김 대표 체제의 제주항공이 정부의 추가 지원을 끌어내고 이스타항공 인수를 완수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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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김이배

강필수 기자

경제산업부에서 산업, 자동차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책임감을 가지고 정확한 기사를 작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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