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와 같은 노인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부모님을 집에서 가족이 돌본다는 것은 직접 경험해보지 않으면 그 일이 얼마나 고된일인지 모른다. 어느 순간부터 감정적으로 부모님을 상대하게 되고 하루종일 부모님을 신경써야 하기에 자녀분들의 입장에선 내 삶이 없어졌다는 좌절감과 우울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요양원에 모시는 것이 현대판 고려장이라는 불편한 수식어가 붙기도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자녀들과 부모님 모두를 위한 선택이 되어버렸다.

요양원을 선택할시에 여러가지들을 고려해야 겠지만 요양원 시설과 분위기, 제공되는 식사 등을 잘 따져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 

개인의 방에서 홀로 시간을 보내게 하기 보단 넓은 거실에 함께 여럿이 모여 이야기도 나누고 대상자분들과 친구처럼 지낼 수 있는 가정집 형태의 분위기를 가진 곳이야 말로 심리적인 안정감을 가져다줄 수 있기에 좋으며 식사 같은 경우 위탁급식도 좋지만 매일 직접 재료를 사서 정성이 들어간 집밥 같은 식사를 제공하는 곳이 좋을 수 있다.

또한 치매 및 노인성 질환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은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 보는것이 중요 하다.
대부분 치매환자들의 경우 인지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미술치료, 놀이치료, 노래교실 등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움직이면서 인지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곳인지도 확인해봐야 하며, 무엇보다 어떤 사람들이 내 부모님을 돌봐주는지를 잘 살펴 봐야한다.

요양원의 요양보호사들의 경우 실제 전문자격증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요양원 입소시에 요양보호사가 어떤 케어를 해주는지 등을 꼼꼼하게 물어보는 것이 좋다. 그 외 건강관리 및 안전시스템, 위생관리에 대한 부분도 잘 체크해봐야 할 것이다.

글 : 분당 참다온 너싱쉐어홈의 서종욱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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