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검찰, 위증교사...한명숙 재심기회 가져야"
진중권 "이재명 기소 안 했으면 문빠, 검찰 가만 안 놔뒀을 것"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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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가 한명숙 전 총리의 재심운동을 응원하며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나서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도지사님, 잘못 아셨어요“라며 이 지사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진 전교수는 ”이 지사의 거버너로서의 능력은 높이 평가한다. 정치인으로서 ‘문빠’랑 같이 가야하는 그의 사정도 이해한다“며 일정부분 비호하기도 했다.

이재명 ”1370만 도민이 압도적 지지로 선출한 도지사 정치생명 끊으려고 한 검찰“

이 지사는 30일 자신의 SNS에 ”동병상련…한명숙 전 총리 재심운동 응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한명숙 전 총리 재판에서 검찰이 위증을 교사했다는 증언이 나왔다“며 ”일부 정치검찰‧부패검찰의 범죄조작, 난도질로 파렴치한 만들기, 무죄라도 고생 좀 해 봐라 식 검찰권 남용은 지금도 계속 중“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검찰의 위증교사가 사실인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지금까지 본 일부 정치‧부패 검찰의 행태 상 충분히 가능한 일이고, 무죄를 유죄로 만들려는 검찰의 위증교사는 오히려 진실에 가깝다“며 ”촛불혁명 후에도 증거조작과 은폐로 1370만 도민이 압도적 지지로 선출한 도지사의 정치생명을 끊으려고 한 그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지사는 ”적폐청산은 시대적 과제이지만, 일부 검찰의 악의적 선별처벌, 범죄조작은 또 다른 적폐“라며 ”증거조작으로 없는 죄를 만드는 건 중세의 고문과 마녀사냥만큼이나 큰 죄악“이라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한 전 총리를 ”추징금 때문에 통장의 수십만 원 강연료조차 압류당해 구차한 삶을 강제당하는 한 전 총리님에게 짙은 동병상련을 느낀다“며 비호하며 ”유죄의심의 강력한 증거였을 법정증언이 검사가 교사한 위증이었다는 증언이 잇따른다. 최종결론은 알 수 없지만 한 전 총리님이 재심기회를 가지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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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검찰이 도지사 정치생명 끊어서 무슨 이익? 검찰은 전해철에게 고발장 받았을 뿐“

이에 진 전 교수는 전날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도지사님, 잘못 아셨어요“라며 ”그때 도지사님 정치생명을 끊으려고 한 것은 검찰이 아니라 문빠들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진 전 교수는 ”도지사님 잡겠다고 '혜경궁 김씨' 운운하며 신문에 광고까지 낸 것도 문빠들이었다“며 ”난방열사 김부선을 내세워 의사 앞에서 내밀한 부위 검증까지 받게 한 것도 공지영을 비롯한 문빠들이었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를 검찰에 고발한 것이 전해철 의원인 것도 강조했다. 진 전 교수는 ”그때 제가 그 짓 말리다가 문빠들에게 "찢묻었다"는 욕을 먹었다“며 ”성남시청에서 강연 한번 한 것 갖고 도지사님한테 돈 먹었다는 소리 듣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검찰이 이 지사의 정치생명을 끊어서 얻을 ‘이익’이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진 전 교수는 ”검찰은 그냥 경선에서 도지사님을 제끼는 데에 이해가 걸려있던 전해철씨에게 고발장을 받았을 뿐“이라며 ”그때 도지사님 기소 안 했으면 문빠들이 검찰 가만 놔두지 않았을 것이고, 유죄 선고한 것은 검찰이 아니라 법원이다. 정치생명을 끊으려 했던 사람들은 놔두고 왜 엉뚱하게 검찰 트집을 잡느냐“고 적었다.

그러면서 진 전 교수는 ”이 지사의 거버너로서의 능력은 높이 평가한다“며 ”유죄를 선고한 2심판결에는 문제가 있다. ‘문빠’랑 같이 가야 하는 그 사정도 이해한다“며 옹호성 멘트를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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