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인이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과 정의기억연대(정의연), 그 전신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에 제기된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윤 당선인은 제기된 의혹 모두에 대해 사실상 전면 부인했다. 다만 국민들에 심려를 끼친 점, 사실관계를 더 빨리 설명하지 못한 점, 개인계좌로 후원금을 받았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연 회견에서 윤 당선인은 “정대협의 30년은 피해자 할머니들과 국민 여러분, 세계 시민이 함께 하셨기에 가능했다”며 “믿고 맡겨주신 여러분에게 깊은 상처와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7일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 이후 몰아치는 질문과 의혹 제기, 때론 악의적 왜곡에 대해 더 빨리 사실관계를 설명 드리지 못한 점도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피해 할머니들의 명예에 누가 되지 않도록 30년 정대협 운동의 역사에 부끄럽지 않도록 철저히 소명하겠다. 잘못이 있다면 상응하는 책임을 지겠다”며 “부족한 점은 검찰 조사와 추가 설명을 통해 한 점 의혹 없이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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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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