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정주부 이모씨(39세, 천안)는 최근 초등학교 저학년인 딸아이의 시력이 나빠진 것 같아 고민에 빠졌다. 잦은 스마트폰 사용이 시력 저하와 근시 증상을 가져온 것이었다. 그녀는 아이가 안경을 쓰기에는 너무 어린 나이가 아닌지 하는 고민과 함께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시력교정 시술을 고려하고 있다.

최근 IT 기술의 발달로 성인은 물론 어린아이들까지도 스마트폰 사용빈도가 높아지고 있는데, 장기간 스마트폰 사용은 성장기 아이들의 시력저하와 근시 발생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어린 나이부터 안경을 쓰고 다니는 아이들의 상당수가 근시를 가지고 있는데, 근시는 먼 곳을 쳐다볼 때 사물의 상이 망막 앞쪽에 맺히는 굴절 이상으로 가까운 곳은 상대적으로 잘 보이나 멀리 있는 것이 잘 안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

이 같은 시력저하와 근시를 교정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안경을 사용하게 되지만, 아이들은 불편하다는 이유로 안경을 벗어 놓는 경우가 많은 만큼 근시 진행을 억제하고 교정하는 또 다른 치료 방법으로 특수렌즈인 드림렌즈 착용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드림렌즈는 수술 없이 특수 렌즈를 착용해 시력을 교정하는 치료방법이다. 치료에 사용되는 특수 콘택트렌즈는 잠잘 때 착용하면 시력교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낮 동안 안경 없이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다.

산소 투과성이 비교적 우수하고 나이의 제한 없이 누구나 사용 가능해 근시가 진행 중이거나 직접적인 시력교정 수술을 받기엔 너무 어린 어린이 또는 청소년에게 적합하며, 동시에 라식수술을 받기 부담스러운 성인 환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단, 어린이 환자들의 경우 렌즈를 스스로 착용하는데 어려움이 따를 수 있고 사용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하기도 하는 만큼 부모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부모들이 드림렌즈체험스쿨과 같이 의료기관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렌즈 시험 착용, 렌즈 수령 및 관리 등에 대한 교육을 받은 후 시술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라면 평상시 아이의 시력에 대해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아이가 성장기에 근시가 생기지 않도록 예방해야 하며 혹여 근시가 있더라도 고도근시로 발전하지 않도록 시력교정 치료를 통해 근시 진행을 억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드림렌즈는 근시 및 고도근시는 물론 난시 교정에까지 도움을 주는 시력교정 치료이지만 렌즈 착용 전 정밀 검사는 필수이며, 드림렌즈에 대한 풍부한 피팅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안과 전문의를 통해 진행해야 만족스러운 치료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더불어 시력교정은 병원 선택 시에 해당 의료기관이 드림렌즈 ‘전문클리닉’을 운영하는 곳인지, 치료 후에도 정기적이고 체계적으로 시력 체크 및 사후관리가 이뤄지는지 등을 꼼꼼히 확인해봐야 한다.

글: 천안 서울대명안과 차용재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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