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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장 인터뷰

[20주년 특집 베스트단체장 인터뷰] 황명선 논산 시장②“역발상을 통한 상생이 옳은 시정의 길”

“훈련병 외출제도, 발상의 전환이 가져온 지역상생과 군사기 증진”
“연간 130만 훈련병, 논산 훈련소역은 공익적 측면으로 고려해야”
“탑정호, 중부권 최대 랜드마크가 될 수 있어”
“한글교육 프로그램, 시장으로서 가장 큰 보람”

 

황명선 논산시장은 지난 5월 19일 논산시청 시장실에서 진행된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와의 20주년 특집 인터뷰에서 논산의 국방도시 특성을 살리고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었던 다양한 사업의 동력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발상의 전환을 가장 큰 핵심으로 설명했다.

황시장은 논산 훈련소에 대해 “논산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강력한 브랜드를 가지고 있지만, 논산 훈련소는 긍정적 이미지와 부정적 이미지를 같이 지닌 브랜드이다”고 설명하며 “훈련소가 있는 연무읍에서도 주민들이 훈련으로 인한 불편을 호소한다. 하지만 훈련소가 지닌 역사를 지키기 위해 협력과 연대를 통해 서로 발전할 수 있는 틀의 필요성을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5주 훈련을 마친 병사들이 수료식을 마치고 부모님과 외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며 “국방위원회와 국방부를 100번 이상 찾아가며 반대에 부딪쳤지만, 결국 2011년, 모든 훈련소에 면회제도를 통한 외출이 허가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외출을 통해 가족들에게 대한민국 군인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대한민국 군대의 신뢰와 믿음을 줄 수 있으며, 논산 지역의 음식점, 영화관 등 이용을 통해 지역상생과 군사기 증진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훈련소 뒤편에 병영체험 공간 마련에 대해 “과거 가수 이승기씨의 훈련소 입소에서 한류의 힘을 느꼈다”며 “한류에 힘을 병영체험과 접목시켜 VR병영체험, 서바이벌 게임과 한류 작가인 김은숙 작가의 미스터션샤인, 태양의 후예를 병영체험장의 위치시켜 연간 40만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며 논산 훈련소의 강한 이미지를 역발상을 통해 지역의 관광상품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시장은 ktx 논산 훈련소역 신설에 대해 “10년동안 연간 130만 명의 훈련병을 위한 훈련소역 신설을 요구했지만, 최종적으로 기재부에서는 과도한 예산으로 현실적으로 수용하기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논산 훈련소역은 입대와 자대배치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이의 대안으로 서대전역부터 논산까지 직선화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중이다”며 “직선화 사업이 확정된다면 서울에서 논산까지 1시간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하며 “최선이 안된다면 차선책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덧붙여 이야기했다. 

황시장은 민선 5기부터 준비한 ‘탑정호’사업에 대해 “우리 지역의 성장과 발전 동력으로 만들어 대한민국 국민들이 방문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발 중이다”며 “난개발과 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관광인프라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자체마다 출렁다리의 길이로 경쟁을 벌이는 것에 “컨텐츠를 통한 차별화 전략을 구상했다”며 “와이어로 600미터(m)길이인 다리에 경관조명을 달아 야간에 수상뮤지컬처럼 쇼를 기획하고 있다”며 관광사업에 대해 타 지자체와의 차별화된 철학을 강조했다. 

황시장은 ‘효’정신을 논산시정으로 삼을 정도로 강조하는 이유에 “일제강정기와 6.25를 겪은 부모님세대 중에 한글을 배우지 못한 것은 마음의 한이다”며 “그런 의미에서 한글대학은 더 이상 어르신들이 소외받지 않도록 만들어 드리기 위한 방안 중에 하나다”며 본인의 시정 중 가장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황명선 논산 시장은 1966년 생으로, 2002년 제6대 서울특별시의회 의원을 지내며. 2006년 노무현대통령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이어 한국지방자치학회 부회장과 더불어민주당 기초자치단체장협의회 회장과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공동회장을 맡으며 지방자치에 대해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지녔다. 2010년 7월 제37대 민선5기 논산시장에 선출되어 2014년 38대 민선6기 시장에 이어 제39대 민선 7기에도 선출된 3선 시장이다.


 
다음은 황명선 논산시장의 인터뷰 전문이다.

사실 ‘논산’하면 기성세대들은 훈련소가 가장 먼저 떠오를 정도로 국방도시 이미지가 강하다. 이런 논산의 특성을 살리고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셨는데. 주요한 프로젝트와 ktx 논산 훈련소역 신설은 어떻게 되고 있는가.       
 
어느 도시나 관광에 대한 전략을 가지고 있다. 모든 시군구뿐만 아니라 저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관광 사업에 대해서는 ‘스토리텔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함평 나비축제같은 경우도 나비는 없지만, 친환경적인 인프라를 구축해 즐길거리를 만들어 낸 것처럼 말이다. 그렇기에 실질적으로 존재하는 소재로 스토리텔링을 통해 진정성 있는 관광브랜드로 도시를 설계하고 정책을 디자인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논산도 ‘논산 훈련소’라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강력한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논산훈련소는 긍정적 이미지와 부정적 브랜드를 지니고 있다. 과거 훈련소에서 고생했던 분들과 부모님 입장에서는 아들을 훈련소에 데려다주고 오면서 느끼는 가슴 여미는 강한 이미지가 있다. 처음 취임하고 많은 고민을 했다. 논산 훈련소는 연무읍에 있는데. 주민 대표자들이 훈련소에 대해 총소리와 행군으로 인한 통행금지로 불편을 느낀다며 훈련소 이전을 요청했다. 하지만 군의 교육 기관을 시장이 옮길 수 있는 권한도 없으며, 이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논산과 훈련소는 51년부터 해왔던 역사가 있는데. 이에 함께 협력하고 연대해서 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틀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의미에서 훈련소하면 강한 이미지의 브랜드지만, 역발상을 통해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하는 것이 옳은 시정을 이끄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훈련소장을 만났다. 논산훈련소는 연간 2만명의 훈련병들이 입소를 하고, 5주 훈련이 끝나면 나가는 것을 반복한다. 여기에 제가 ‘훈련병들의 면회제도를 만들어 외출을 해주는 것이 어떠냐‘고 요청했더니, 훈련소장이 깜짝 놀라며 “제 권한이 아니다”고 말했다. 물론 훈련소장의 반응은 이해했다. 혈기왕성한 청년들이 군에 들어왔는데. 잠시 나간 외출에서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기 때문인 것이다. 군의 입장에서는 고민할 수밖에 없다. 훈련병들이 5주 훈련이 끝나고 2주정도 대기하는 기간이 있는데. 무료하게 대기하는 것이 아니라, 5주 동안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대한민국 군인으로 성장한 모습을 부모님께 보여드리는 것이다. 부모님 입장에서는 국가가 자랑스럽고, 대한민국 군대는 믿고 맡길 수 있겠다는 믿음이 생기는 것이다고 생각한다. 이것을 위해 국방위원회와 국방부를 100번 이상 다녀왔다.

 

결국 2011년에 모든 훈련소에 면회제도가 부활되고 외출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를 통해 수료식 후 부모님과 논산 지역에 있는 음식점과 영화관, 시민공원을 돌아다니며 지역상생과 군 사기에 증진이 되는 것이다. 또한 논산시는 외출이 끝나고 복귀하는 훈련병과 가족들을 위해 콘서트를 열어준 적도 있으며 지속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훈련병과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적 삶까지 논산시는 정부차원에서 지원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며, 역발상을 통해 자리잡은 훈련소 면회제도를 통해 지역의 성장동력으로 만들어 갔다.

이 뿐만 아니라, 훈련소 뒤편에 병영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일부 극기훈련 프로그램을 넘어 다양한 문화상품을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다. 과거 가수 이승기씨가 입소했을 때, 일본, 홍콩, 대만에서 천명의 팬들이 방문하여 한류의 힘을 보여줬었다. 이에 한류의 힘을 병영체험과 접목시켜 서바이벌 게임, vr가상 병영체험을 만들었다. 서바이벌 게임을 본인이 좋아하는 한류스타인 이승기와 빅뱅, 비 군복을 입고 체험하는 것이다. 한류와 엮어 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킨 것이다. 또한 한류 작가인 김은숙 작가의 미스터션샤인, 도깨비, 태양의 후예 드라마를 병영체험장에 위치해 지금 최대 관광명소로 연간 40만의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논산훈련소의 강한 이미지를 역발상을 통해 지역의 관광상품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는겁니다.

ktx논산 훈련소역 신설은 어떻게 되고 있는가.

민선 5기부터 준비했던 역이다. 가끔씩 기차를 타고 논산을 오시게 되면 공주역에서 내리게 될 것이다. 공주역에 대하서는 많은 아쉬움이 있다. 공주에 역이 있다고 불평하는 것이 아닌, 공주, 부여, 논산이 서로 같이 이용할 수 있는 위치에 설계가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아있는 것이다. 많은 전문가들이 대한민국에는 많은 ktx 정차역을 만들어 놓고 주변 시설과 이용이 적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저도 정책을 설계하고 집행하는 역할에 있지만, 이 사안은 공익적 측면을 고려해 앞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10년동안 연간 130만 훈련병을 위한 훈련소역의 신설을 요구했지만, 최종적으로 기재부의 입장은 예산이 7천억 이상 들어가기에 현실적으로 수용하기 어렵다는겁니다.

제가 이 사안을 청와대 비서실장, 정책실장, 국토부 장관과 세미나를 200번 이상 국회에서 열었지만, 기재부에서 최종적으로 벽에 부딪쳤다. 제 생각에는 현실적으로 7천억이 아닌, 2천억 정도면 정차역을 만들어 입대와 자대배치를 받을 때 이동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현실적으로 동의가 잘 되지 않는다. 그래도 정차역 신설에 대해 포기하지 않을거지만, 대안으로서 서대전역에서 논산까지 직선화 사업을 국가에서 타당성 검토를 하고 있다. 실제로 직선화 사업이 확정이 된다면, 서울에서 1시간 10분만에 논산으로 올 수 있는 길이 생기는 것이다. 최선이 안된다면 차선책으로 시행되도록 노력할거지만, 순환을 통한 정차역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고려하겠다.

 

 

논산시 미래발전의 중요 동력으로 탑정호를 꼽고 종합개발사업에 총력을 쏟으셨다. 어떤 사업들이 있고 어느정도 성과를 거두었나?

올해 굉장히 큰 변화가 있을 것이다. 중부권에서 가장 큰 호수인 ‘탑정호’로 민선 5기부터 준비해온 사업이다. 저는 탑정호를 우리 지역의 성장과 발전 동력으로 만들어 국민들이 방문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발 중에 있다. 탑정호는 그동안 논산시민들의 물을 공급해 오다 지난 2008년 상수도 보호구역에서 해체되었다. 그렇기에 관광인프라 사업을 할 수 있게 되었고, 민선 5기부터 시작된 핵심 과제가 되었다.

첫째는 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것. 두 번재는 수질을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난개발을 하면 안되는 것이다. 오수와 폐수가 나오지 않도록 여건을 만들어야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신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관광인프라 사업을 진행하려 한다. 가족단위의 레저를 즐길 수 있도록 요트, 출렁다리 등 만들어 나가고 있다. 출렁다리는 올해 9월에 개장이 될텐데. 동양최대 길이를 두고 경쟁하는 것이 아닌, 앞서 언급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하나의 컨텐츠를 기획하고 있다. 와이어로 600미터(m)로 이어지는 다리에 경관조명을 달아 밤에 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 또한 수상뮤지컬로 여타 출렁다리와는 다른 차별화 전략을 컨텐츠로서 만드려고 한다. 그리고 박범신 문학과, 문화예술촌, 딸기테마공원, 글램핑을 통해 농촌과 체험. 수변과 산이 어울리는 관광 명소로 즐거움을 주는 논산을 만들어 가고 있다. 

초등학교 국회·청와대 방문, 고등학생이 가고 싶은 대학탐방, 학교 밖 청소년 동아리 활동 지원, 청소년 글로벌인재 해외연수 등 교육정책들이 매우 구체적이고 세심하다. 시장님이 생각하는 교육의 목표는 어떠한가.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다. 저는 사람에게 투자하는 것을 가장 높은 가치라고 생각한다. 특히 앞서 설명한 것처럼 헌법에는 행복추구권이 있는데. 농촌지역의 농민의 아들로 태어난 아이들과 청소년들은 교육권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어느날 현장에 나가보니 사다리차로 이사하는 학부모가 보였다. 아파트로 이사를 가는지 물으니, 아이들 교육 때문에 서울로 이사간다고 말씀하셨다. 제 욕심으론 그래도 같이 있었으면 하지만, 아이들 교육문제에 도저히 붙잡을 수가 없었다. 그만큼 농촌지역의 교육여건은 부족하다. 

그런 입장에서 교육의 가치가 부족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고, 실천은 지도자의 몫이다. 그렇기에 제가 꼭 실천해야하는 몫으로서, 글로벌해외연수, 청소년문화제, 깅혁석 작곡가가 교장인 논산 청소년 문화학교 등 다양한 교육정책을 실현하고 있다. 문화학교같은 경우, 춤, 노래, 연극, 뮤지컬 등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가들을 모셔와 서울에 굳이 가지 않아도 배울 수 있도록 마련했다. 그리고 논산 27개 중·고등학교의 학생들을 위해 콘서트를 열어주었다. 지금까지 온 연예인만 빅뱅, 트와이스, 레드벨벳, 치타, 오마이걸 등이 있으며, 농촌지역으로 부족한 문화여건을 충족시켜주는 것이 정부의 옳은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논산시 한글대학 프로그램을 통해 100세 할머니가 한글을 깨우쳤다는 기사가 인상적이었다. 논산시에는 ‘100세행복과’가 있고, 2010년 처음 시장에 당선되셨을 때 경로효친의 ‘효’정신을 논산시정의 기본으로 삼겠다고도 하셨는데, 특별히 효를 강조하는 이유가 있나?

사람으로 살아가며 가장 중요시 생각해야하는 가치는 부모님이라 생각한다. 부모와 가족만큼 소중한 사람은 안계시다. 우리 부모님세대는 일제강정기 또는 6.25를 경험하신 분들이다. 당시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한글을 배울 기회를 놓치셨고 일본어 교육을 강요받으셨다. 저희 어머님같은 경우도 일본어 교육 강요에 학교를 떠나셨다. 그리고 6.25에 오게되면서 폭격과 피난생활로 보릿고개를 경험하신 분들에게 한글을 배우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다. 그렇기에 부모님세대들은 교육에 대해, 본인들이 누리지 못한 여건을 자식들이 누를 수 있도록 허리띠 졸라매고 뒷바라지 해주신 것이다. 이것이 우리 대한민국의 부모님들이다. 

전세계적으로 교육열이 가장 높은 나라가 대한민국이고, 이것이 대한민국을 10대 강국으로 만든 동력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부모님세대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현재 대한민국의 아들세대에는 국가의 지도자와 저만해도 시민을 섬기는 대표자가 되었다. 그럴수록 우리 어르신들에 대한 노력의 행복한 삶, 소외받지 않는 삶을 만들어 드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한글대학이 제가 해드릴 수 있는 방안 중에 하나라고 생각했다.   

 

한글대학의 경우 대한민국 모든 사회복지관과 평생교육관에 있는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더 발전시킬 수 있던 것은 현장에서 답을 찾았기 때문이었다. 한번 사회복지관에 가보니, 한글을 배우는 10여명의 어르신들이 계셨다. 그 중 연산면 화악리에 사시는 ‘정숙’ 어르신이 저에게 말씀하시더라, 본인은 한글을 배우기 위해 연산 화악리에서 복지관까지 두 번 차를 타고 오는데도, 가장 행복하다. 6개월 정도 되었는데. 이제 조금 한글이 보인다고 말씀하시더라. 어르신 말씀을 듣는 순간 너무 죄송했다. 글을 몰라 평생 한이 되신 분들인데. 무릎이 불편한데도 불구하고 어려운 발걸음하시는 것이 굉장히 송구했다.

그래서 발상의 전환으로 모색한 방안이 찾아가는 한글교육 프로그램이었다. 교육계를 퇴직하신 전문가 분들을 다시 재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마을로 보내고 있다. 본격적으로 시행된 후 보통 15명에서 적게는 7명의 어르신들이 마을회관에서 공부를 하고 계시고, 330개 마을에서 3500분의 어르신들이 글을 배우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한글공부를 참여하는 인원이 제일 많은 곳이 바로 논산이다.

제가 시장을 하면서 가장 뿌듯한 일이 바로 어르신들에게 한글교육을 선사해드린 것이다. 저는 아직도 어르신들이 주신 손편지를 간직하고 있다. 한 어르신은 ‘황시장, 내가 글을 배우고 나서 우리 아들시장한테 글을 쓰는데. 받침이 틀릴 수도 있지만, 그래도 나 잘쓰지’라며 거꾸로 칭찬을 물으신 편지가 기억에 남는다. 또 다른 분은 농협에서 전표를 쓸때마다, 본인이 눈이 잘 안보이니, 직원에게 대신 써달라고 말씀하시는데. 사실 글을 쓸 줄 모르시기에 부탁하시는 것이었다. 근데 몇 년동안 글을 배우고 나서 버릇이 생기셨다고 말씀하시는데. 매일같이 농협에 가서 전표가 자기 이름 석자를 직접 적어 돈을 뽑는다고 하시더라. 매우 뿌듯하게 생각하시는 어르신이 글을 읽으며, 제 스스로 이 일이 가장 큰 보람이고 우리 부모님들한테 박수를 보내드리고 있다. 

일자리는 지방자치단체 뿐 아니라 범국가적 차원에서 계속 중요한 화두다. 대도시로 빠져나가는 청년들을 붙잡을 수 있는 논산의 주요한 일자리 정책은 무엇인가?

최고의 복지란 시민들에게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고, 행정의 역할은 기업하기 좋은 플랫폼 만드는 것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과거 양적성장, 모방·추격형 성장전략과 같은 기존의 패러다임을 버리고 논산만이 보유하고 있는 내생적인 자원과 역량을 최대한 확보함으로써 타 지역과의 격차를 줄이고 전체 경제와 노동시장성과를 향상시키는데 주력했다.
 
‘활력있는 경제도시 조성’을 핵심 시정방향으로 정하고 차별화된 기업지원시스템을 운영하면서 기업활동을 저해하는 각종 조례와 규제, 불합리와 자치법규 등을 과감히 철폐·보완해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일조하는 한편, 대한민국 최고의 중소·중견기업을 유치하는 데 부단히 노력했다. 그 결과 산업농공단지 조성 면적이 2010년 약92만㎡에서 현재 약292만㎡로 증가했고, 최근 ㈜대림코퍼레이션 등 우량기업과 충청남도 간의 투자협약을 이끌어냈다.

또, 청년취업지원 프로젝트 청년드림스케치, 채용박람회, 창업지원 등 청년층 일자리 스펙트럼을 확장을 위한 사업과 청년 및 여성 등 취업취약계층 적합 일자리 창출, 지역관광과 문화를 연계한 창의적인 일자리 사업 등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그 결과 지난해 ‘2019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앞으로 5대 도시 발전전략을 통해 더욱 더 행동하고 도전할 것이며, 굵직한 핵심 정책들을 완성하고, 1조 3천억 원의 예산시대를 열어, 누구나 일하는 것에 행복을 느끼고, 살고 싶은 대한민국 행복공동체 동고동락 논산을 만들기 위해 더욱 열심히 뛸 것을 약속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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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권규홍 기자] 더불어민주당, 더불어시민당이 제21대 총선 종합상황실을 국회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 마련해 개표 결과를 기다렸다. 이 자리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지역구에 출마했던 주요 격전지의 후보들이 모두 참석해 개표 결과를 기다렸다.


[20주년 특집 베스트단체장 인터뷰] 박원순 서울시장③ “지난 10년은 문명 대전환의 길목에서 방황하지 않고 나아갈 힘 축적한 시간”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10년의 시정활동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한 문명 대전환의 길목에서 방황하지 않고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축적한 시간이었다”고 소회했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 16일 서울시청 시장실에서 진행된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와의 인터뷰에서 기억에 남는 성과를 묻는 질문에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있냐”면서 ‘친환경 무상급식’,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제로페이’, ‘마을 공동체’, ‘도시재생’, ‘서울로 7017’ 등 “지난 10년간 협치와 혁신을 양 날개로 오롯이 쌓인 사람투자의 결과물이 오늘의 서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우리 시대의 최종 목적은 시민이 행복한 국가와 도시”인데 자신은 “내 삶이 바뀌는 실질적 사회변화를 추구해왔고, 지금까지 일관되게 추진해 왔다”면서 “서울을 복지특별시로 만든 것, 노동존중도시로 만든 것,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공공의료 시스템을 갖춘 것도 결국 시민의 안전과 지속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만든 것”이라고 자부했다. 또 “부동산 시장 안정이 서울시와 중앙정부가 사활을 걸고 있는 민생과제“라고 밝힌 박 시장은 “집은 ‘사는 것’이 아닌 ‘사는 곳’이다”며 부동산 가격 통제와 국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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