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평가 32.6%, 윤미향 논란에도 5.18메시지 및 코로나19 경제행보로 강보합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5월 3주차(18~22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강보합 흐름을 보이며 5주 연속 6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YTN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6%p 오른 62.3%(매우 잘함 40.4%, 잘하는 편 21.9%)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0.5%p 내린 32.6%(매우 잘못함 18.4%, 잘못하는 편 14.3%)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 은 0.2%p 감소한 5.1%.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인 논란에 의한 부정적인 영향과 함께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식 메시지, 코로니19 민생·경제행보, 5.23 노무현 대통령 서거 11주기 등의 긍정적인 영향이 작용하면서 보합 흐름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29.7%p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9주 연속 오차범위 밖으로 높게 나타났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5주 연속 60%대 기록해 2018년 9월 3주 이후 5주 연속 60%대는 처음이다. 호남(4.2%p↑), 70대 이상(4.5%p↑), 무직(9.2%p↑)과 사무직(3.8%p↑)에서 긍정평가가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보수층(2.9%p↑), 주부(5.0%p↑)·학생(3.3%p↑)에서 상승했다. 

일간 지표를 보면 지난주 금요일(15일) 61.9%(부정평가 32.5%)로 마감한 후, 18일(월)에는 62.5%(0.6%p↑, 부정평가 32.2%), 19일(화)에는 61.4%(1.1%p↓, 부정평가 33.4%), 20일(수)에는 62.5%(1.1%p↑, 부정평가 31.8%), 21일(목)에는 63.4%(0.9%p↑, 부정평가 31.5%), 22일(금)에는 61.8%(1.6%p↓, 부정평가 33.8%) 지지율 흐름을 보였다.

권역별로 광주·전라(4.2%p↑, 81.3%→85.5%, 부정평가 12.8%), 연령대별로 70대 이상(4.5%p↑, 55.2%→59.7%, 부정평가 32.3%), 지지 정당별로 정의당 지지층(8.3%p↑, 75.8%→84.1%, 부정평가 13.8%) 등에서 지지율이 상승했고 국민의당 지지층(5.9%p↓, 40.8%→ 34.9%, 부정평가 56.1%), 기타정당(13.8%p↓, 51.3%→37.5%, 부정평가 50.6%) 등에서는 떨어졌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3.1%p↓, 36.4%→33.3%, 부정평가 62.5%)에서도 하락했고 직업별로 무직(9.2%p↑, 52.0%→61.2%, 부정평가 31.9%), 사무직(3.8%p↑, 66.1%→69.9%, 부정평가 27.7%)에서 상승했으나 가정주부(3.8%p↓, 61.2%→57.4%, 부정평가 35.6%), 학생(3.8%p↓, 60.1%→56.3%, 부정평가 34.9%), 농림어업 (4.4%p↓, 58.8%→54.4%, 부정평가 40.0%) 군에서는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22일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4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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