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청 전경 <사진제공=구미시>
▲ 구미시청 전경 <사진제공=구미시>

장세용 구미시장은 24일, 시민들의 염원과 경북도와 구미시의 노력이 있었음에도 ‘LG전자 구미A3공장 인도네시아 이전’ 결정과 관련해 매우 안타까워하며 구미시의 입장문을 내놨다.

이날 입장문을 통해 장 시장은 "정부가 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를 추진하는 정책을 확대하고 있는 현시점에 ‘LG전자 구미A3공장 인도네시아 이전’ 발표는 구미시민뿐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에게 참으로 애석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내 전자 사업의 효시로 구미시와 깊은 인연이 있는 LG전자는 지난 1974년 구미공단에 첫발을 내디디고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하기까지 구미와 늘 함께해 왔으며, 나아가 대한민국의 수출을 견인해 왔다"며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문제가 구미시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지역균형발전이라는 국가적 큰 방향에도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구미시는 다가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한국판 뉴딜을 LG전자와 함께하고 싶다"며 "스마트산업단지 조성 및 산단 대개조 사업 등 2030 구미 미래비전이라는 캔버스에 LG전자가 함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마지막으로 "이번 LG전자의 발표가 글로벌 경제 속에서 경영여건을 극복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생각하지만, 구미시민들은 향토기업이나 다름없는 LG전자가 지역에 남아주길 간절히 염원한다"고 밝히며 "LG전자의 인도네시아 이전을 재검토해 주기를 다시 한 번 부탁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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