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여름으로 들어서는 입하를 훌쩍 지나 절기상, 여름 기운이 돌기 시작한다는 소만이 되었다. 날이 점차 더워 지면서 그 동안 미뤄왔던 운동과 다양한 야외활동을 시작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운동이나 야외 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수가 늘어나면서 이로 인해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이들 역시 늘어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어깨 통증과 관련된 질환 중에서도 대표적인 질환인 오십견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로 중장년층뿐만이 아니라 성장기의 청소년이나, 직장인들에게도 흔하게 나타날 수 있어 안심할 수 없다.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 불리는 오십견은 관절을 감싸는 주머니에 염증이 생겨 주변 조직이 딱딱해져 어깨가 굳어지고, 운동 범위가 줄어드는 질환이다. 뼈나 인대의 문제가 아니다 보니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낫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오십견이 저절로 낫기까지는 2년 정도의 시간이 오래 걸리게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통증이 심해 아픈 것을 참고 견디기도 어렵기 때문에 전문의를 찾아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아 보는 것을 적극 권한다.

대개 증상은 어깨 부상이 없었는데도 심한 통증이 나타나거나, 어깨를 가볍게 움직이는 것도 어렵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으며, 특히 밤에 통증이 심해져 수면 장애를 유발하기도 하기에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의심을 해보아야 한다.

이러한 오십견의 질환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를 받아 보아야 한다. 오십견의 주요 원인은 힘줄이 닳아 떨어지거나 가늘어지는 현상에서 파악할 수 있는데, 오십견은 회전근개 힘줄의 문제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힘줄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효과적으로 치료 한다면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비수술적 치료로 힘줄 인대 강화 주사 및 근막치료, 그리고 도수물리치료 같은 초기 증상에 효과적인 비수술치료를 진행해 통증을 완화시켜 건강한 어깨를 만드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것은 오십견을 예방하는 것인데, 스트레칭을 통하여 꾸준하게 근육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으며, 무리하게 어깨를 사용하는 스포츠 활동을 하기 전에 충분한 준비운동을 실시하는 것을 추천한다.

글: 대전 정형외과 더탑재활의학과 황선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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