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5.18 40주년 메시지 긍정요인과 윤미향 논란 부정요인 맞물리며 보합 흐름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5월 3주차 주중집계(18~20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5주 연속 60%대를 유지하며 강보합 흐름을 보였다고 21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9%p 오른 62.6%(매우 잘함 41.6%, 잘하는 편 21.0%)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1.2%p 내린 31.9%(매우 잘못함 17.9%, 잘못하는 편 14.0%)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2%p 오른 5.5%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30.7%p로 4주 만에 30%p 이상으로 벌어졌고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9주 연속 오차범위 밖으로 높게 나타났다. 문 대통령 지지율의 보합흐름은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은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반면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논란의 경우 악재로 작용하며 서로 맞물린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역적으로는 호남(6.4%p↑)과 대구·경북(5.3%p↑)에서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다. 이는 문 대통령이 5.18 기념식에서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진상규명, 화해와 통합의 메시지를 보냈고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등 주요 야권인사들이 총선 전 통합당 일부 정치인의 5.18 폄훼를 비판한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일간으로는 지난주 금요일(15일) 61.9%(부정평가 32.5%)로 마감한 후, 18일(월)에는 62.5%(0.6%p↑, 부정평가 32.2%), 19일(화)에는 61.4%(1.1%p↓, 부정평가 33.4%), 20일(수)에는 62.5%(1.1%p↑, 부정평가 31.8%) 지지율 흐름을 보였다.

권역별로 광주·전라(6.4%p↑, 81.3%→87.7%, 부정평가 11.9%), 대구·경북(5.3%p↑, 46.2%→51.5%, 부정평가 44.6%)에서 지지율 상승 폭이 컸고 연령대별로 70대 이상(3.5%p↑, 55.2%→58.7%, 부정평가 32.9%)에서도 지지율이 올랐다.

지지 정당별로 정의당 지지층(7.2%p↑, 75.8%→83.0%, 부정평가 15.8%), 열린민주당 지지층(4.0%p↑, 87.3%→ 91.3%, 부정평가 6.9%)에서, 직업별로 사무직(5.8%p↑, 66.1%→71.9%, 부정평가 25.7%), 노동직(3.5%p↑, 63.8%→67.3%, 부정평가 29.2%)에서 상승했다. 반면 가정주부(6.5%p↓, 61.2%→54.7%, 부정평가 36.0%)계층에서는 상당 폭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20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 1,509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혼용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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