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15개소·경주 5개소 등 봄철 농번기 지역농가 일손돕기 지원

포항 연일읍에서 해병대 제1사단 장병들이 모심기부터 모판나르기 등의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해병대 1사단 제공>
▲ 포항 연일읍에서 해병대 제1사단 장병들이 모심기부터 모판나르기 등의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해병대 1사단 제공>

해병대 제1사단은 18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지자체와 연계하여 농번기 일손이 부족한 지역농가를 위해 대민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사단은 이번 대민지원을 실시하면서 포항 소재 15개 읍ㆍ면ㆍ동은 물론 경주시 양남ㆍ감포 등 5개 지역까지 확대ㆍ실시함으로써 농가의 어려움에 팔을 걷어 부쳤다. 특히 2주의 기간동안 일일 약 1,000여명의 장병을 집중투입하여 총 1만여명의 장병들이 모심기부터 모판나르기 등의 작업을 실시한다.

이번 대민지원을 위해 다양한 종류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전에 전 장병들을 대상을 안전교육을 실시하였고, 생활방역 단계인 현 코로나19 전개상황을 감안하여 마스크 착용 및 대민지원 농가 이외의 외부인원의 접촉을 최대한 자제하도록 유의하며 실시하고 있다. 또한 농번기 일손 부족에 현실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이동시간 및 행정시간 등을 최소화하고, 식사 또한 자체적으로 준비했다.

포항 연일읍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이봉우씨(82세)는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혹시나 도움을 못 받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해병대 장병들이 도움을 주어 한시름 덜었다”고 고마움을 말했다.

 대민지원에 나선 상병 송주현 (1245기, 22세)은 “국가적 어려움과 국민의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는 해병대 일원으로서 당연한 임무였다”면서 “특히 지역 어르신들의 어려움에 부모님을 생각하며, 아들로서 대민지원에 나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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