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과 참여정부 시절부터 인연을 맺었던 주영훈 물러나

유연상 대통령경호처 처장 내정자[사진=청와대 제공]
▲ 유연상 대통령경호처 처장 내정자[사진=청와대 제공]

[폴리뉴스 정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대통령 경호처장에 유연상 대통령경호처 차장을 임명할 예정이며 이르면 오는 15일 공식 임명한다.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이날 오후 인사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유 신임 경호처장에 대해 “대통령경호처 공채로 들어와 28여 년을 경호처에서 근무한 경호전문가”라며 “문재인 정부의 ‘친근한 경호, 열린 경호, 낮은 경호’를 내실 있게 추진하여 대통령 경호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내부조직의 혁신과 환경 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경호제도 및 경호문화 정착에 기여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유 신임 경호처장은 1966년생으로 전북 고창고,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서울시립대 도시과학대학원 석사를 졸업했다. 대통령경호처로 임용돼 경호본부 경호부장, 감사관, 경비안전본부장 등을 거쳤다.

한편 물러나는 주영훈 경호처장은 문 대통령과 참여정부 때부터 인연을 맺었다. 주 처장은 참여정부 당시 경호실 ‘가족부장’과 안전본부장을 거쳐 고 노무현 전 대통령 퇴임 후에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노 전 대통령 내외를 보좌했고 노 전 대통령 서거 후에는 권양숙 여사의 비서실장으로서 일했다.

주 경호처장이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소재 나라키움 청년창업허브에서 열린 문 대통령의 ‘차세대 글로벌 청년 스타트업 간담회’ 경호업무가 마지막 청와대 밖 경호 업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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