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4월 정례조사에서 송철호 시장이 또다시 꼴지를 기록했다.

좀처럼 반등을 마련하지 못하면서, 후반기 송철호 시장의 시정에도 빨간불이 켜졌다.코로나19사태로 이재명 경기지사의 직무수행지지도가 껑충 뛰어오른 것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사태에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한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도 지지도가 하락했음에도 송철호 시장보다는 월등히 높다.

송철호 시장의 직무수행지지도는 30.9%로 전달 26.7%보다는 4.2%오른 수치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 평균은 물론 시도지사 평균에도 한참 모자라는 독보적인 꼴지이다.

굵직굵직한 현안과 숙원사업을 잇따라 해결했고, 코로나19사태에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대처했는데도 불구하고 송철호 시장의 지지도는 요지부동이다.

이 때문에 또다시 송철호 시장을 지근에서 보좌하는 정무라인에 대한 대대적인 쇄신 여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민선 7기 출범 이후 송철호 시장의 정무라인에 대한 불만은 끊임없이 나왔다.

특히, 어공인 정무라인에 대해 늘공들의 원성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공무원 조직이 따로 논다는 볼멘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현재 초창기 정무라인 가운데 송병기 부시장과 정복금 복지국장만 교체되었지만, 유희곤 비서실장과 정몽주 정무특보, 전인석 대변인 등 대부분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송철호 시장이 알찬 성과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는 것은 정무라인들의 보좌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더 이상 정무라인에 대한 쇄신을 미적거리면 후반기 송철호 시정의 앞날은 더 큰 위기에 처하게 될 것이고, 재선 고지에도 암초가 될 것이라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도 이구동성으로 정무라인에 대한 개편은 불가피하다는 여론전을 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금처럼 송철호 시장의 직무수행지지도가 꼴지행진을 지속한다면 2년뒤 지방선거에 먹구름으로 작용할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시민의 여론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직무수행지지도 그것이 무엇이라고’라는 생각을 고수한다면 울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재집권은 희망사항으로 그칠 가능성이 높다.

[리얼미터 4월 정례조사는 지난 4월 24일부터 4월 3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만 7,000명(시·도별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시·도별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4.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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