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 가계에 도움’ 75.4%, 코로나19 종식 전망 ‘올해53.5% vs 내년31.9%’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는 집권 4년차를 맞은 문재인 대통령의 5월 2주차(11~12일)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8주 연속 상승하면서 2주째 6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데일리안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60.6%)대비 0.9%p 소폭 상승한 61.5%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3월 2주차 조사 이래 8주 연속 상승했고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60%대를 유지했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2.4%p 하락한 32.0%로 긍·부정평가의 격차는 29.5%p로 커졌다.

연령대별로 긍정평가는 30대(69.8%)와 40대(66.7%), 50대(65.9%)에서 60% 후반대로 높게 조사됐고 60대 이상(57.8%)은 50% 후반, 18~20대(49.1%)에서는 50%에 못 미쳤다. 부정평가는 18~20대(39.6%), 60대 이상(32.9%), 50대(29.7%), 40대(29.0%), 30대(28.3%) 순이었다.

지역별로 전남·광주·전북(긍정평가 83.3% 대 부정 11.4%)로 가장 높았고 △경기·인천(67.3% 대 부정평가 28.0%) △강원·제주(60.9% 대 37.0%) △서울(59.8% 대 31.8%) △대전·충청·세종(58.6% 대  28.7%) △부산·울산·경남(50.0% 대 45.0%) △대구·경북(45.5% 대 46.5%) 순이었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이태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불거졌는데도 문 대통령과 방역 당국에 대한 신뢰가 여전하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지난 11일부터 신청이 시작된 긴급재난지원금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긴급재난지원금, 가계에 도움’ 75.4%, 文대통령 반대층 ‘도움 안 된다’ 48.9%

지난 11일부터 카드사 홈페이지를 신청이 시작된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 75.4%가 ‘가정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고 답했고 ‘도움이 안 된다’는 20.5%로 조사됐다(잘 모르겠다 4.1%).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층에서는 93.0%가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고, 5.3%는 도움이 안 된다고 응답했다. 부정평가층은 43.1%만 도움이 된다고 했고, 48.9%는 도움이 안 된다고 했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보수 71.0%, 중도보수 68.3%, 중도진보 80.3%, 진보 88.1%가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코로나19 전망 ‘올해 종식 53.5% 대 내년 종식 31.9%’ 

이태원 코로나 확진자 발생으로 2차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종식 시점에 대해 물은 결과 ‘올해’ 종식을 전망한 응답자는 53.5%(상반기 14.1%, 하반기 39.4%)였고 ‘내년’이란 응답은 31.9%(내년 초 19.7%, 내년 상반기 12.2%)였다(잘 모름 14.7%).

지난 4월 말, 코로나19 종식 시점을 묻는 조사에서 ‘내년 종식’을 전망한 응답자가 11.6%였던 점을 감안하면 장기화를 전망하는 국민이 크게 늘어났다. 특히 18~20대에서 ‘내년’ 종식을 예상 응답자가 41.8%로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2일 전국 성인남녀 1063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8.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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