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배진교, 젊은 시절 노동자 생활...현장 행정 감수성 높아”
배진교 “김태년, 정의당과 협치에 공들여왔다...일하는 국회 만들 것”

배진교 정의당 신임 원내대표가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를 예방했다. <사진=권규홍 기자>
▲ 배진교 정의당 신임 원내대표가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를 예방했다. <사진=권규홍 기자>

 

[폴리뉴스 권규홍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배진교 신임 정의당 원내대표와 만나 “배 원내대표와 협력해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들의 삶을 지켜내는데 함께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12일 국회 본청 민주당 원내대표 회의실을 찾은 배 원내대표는 미리 기다리고 있던 김 원내대표를 만나 반갑게 악수하고 인사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 귀한분께서 저희 민주당을 방문 하셨다. 배진교 당선인이 오늘 정의당의 신임 원내대표로 선임되셔서 저희 민주당 예방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정의당은 우리 사회 진보의 길을 개척하는데 앞장서고 힘없고 어려운 국민들의 삶을 챙기는 벗을 자처 했다. 배 신임 원내대표는 젊은날 노동자로 일하면서 어렵고 힘든 삶을 구체적으로 체화하신 분이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에 입문해서는 노동자 시절의 경험을 살려 현장행정에 감수성도 높으시고 현장행정에 누구보다 강하신 분이다”며 “앞으로 배진교 원내대표와 협력해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들의 삶을 지켜내는데 함께 협력 할 것이다. 다시 한번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배 원내대표는 “오늘 제가 선출되어서 김 원내대표의 당선 축하 인사도 드릴 겸 왔다. 김 원내대표님은 정책위의장 시절부터 정의당과 협치에 공을 들이셨다. 이번 총선에 국민들이 개혁을 완수하라는 의미로 민주당에 180석을 주셨다. 개혁 과제를 이끌 임무를 가진 대표가 되셨기 때문에 막중한 책임감이 있으실 것이다”며 “국민들이 만들어주신 촛불혁명은 개혁 과제를 국회에서 함께 힘차게 추진하라는 의미다. 민주당과 함께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김 원내대표님과 일하는 국회 만들도록 노력 할 것이다”고 화답했다. 

또 김 원내대표는 “일하는 국회를 위해 원내대표간 협력이 필요하다. 배 원내대표가 선출 되셨으니 좋은 국회, 일하는 국회 만들어 가고 국민들의 삶을 지키는 파트너로서 거듭 환영한다”고 말했다.

배 원내대표 역시 “김 원내대표가 최근 인터뷰에서 개혁에 속도를 내시겠다고 하셨다. 중요한것은 방향과 내용인 것 같다”며 “정의당에서도 방향과 내용을 제시하고 협력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후 회의는 비공개로 전환됐고 양당의 원내대표는 국회 현안을 놓고 여러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배진교  “코로나19로 인한 민생문제 해결이 시급”


비공개회담이 끝난 뒤 배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김 원내대표와 가장 시급한 코로나19 사태 관련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현재 제일 중요한 게 속도여서 이 부분 함께 민주당과 정의당이 협력하자는 이야기가 있었다”며 “정의당도 시급하게 노력해야 될 임무 중 하나가 코로나19로 인한 민생 문제다. 민주당과 적극적으로 협력 할 것이며 향후에도 국회에서 일하는 과정에서 미래통합당과의 협치도 필요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과정에서 서로 협력하고 21대 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만들겠다. 상임위 관련해서는 정의당이 각 상임위에서 요구되는 개혁적 의제들을 실현하도록 각 당에 협조를 구한다는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배진교 정의당 신임 원내대표는 1968년생으로 전북 정읍 출신이다. 인천대학교 행정학과를 수료한 뒤 인천 남동공단 노동자로 일하다가 민주노동당에 입당해 정계에 진출했다. 이후 2003년 민주노동당 인천 남동구위원회 위원장을 지내고 2010년 지방선거에서 인천 남동구 구청장에 당선되어 구청장을 지냈다. 이후 21대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대표로 나서 4번을 할당받아 당선되었고 오늘 정의당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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