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100억원 포함 3년간 201억원 투입,
경남도와 함께 지역 제조업의 의료기기 업종전환 등 추진

양산시청 전경<제공=양산시>
▲ 양산시청 전경<제공=양산시>

 

경남 양산시(시장 김일권)는 산업통상자원부에 공모한 2021년 지역거점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되었다고 11일 밝혔다.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비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지역 신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거점 인프라를 고도화하는 사업으로, 이번에 선정된 의료기기 업종전환 지원 기반구축사업은 시가 지난해부터 경남테크노파크와 함께 기획해오던 양산 INNO-10 사업 중 하나로 기계, 소재부품 등 기존 경남 주력산업의 침체를 극복하고 고부가 첨단 의료기기산업 육성을 위해 전통산업 기업들의 업종전환을 지원하고 이를 위한 지원 플랫폼을 마련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시는 내년부터 3년간 총사업비 201억원(국비 100억원 포함)을 투입해 경남도, 김해시와 함께 의료기기 시험평가 장비와 시설 등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고 업종전환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 맞춤형 컨설팅, 기술개발 등 단계별 지원프로그램을 가동해 지역 의료기기 산업 육성에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전국에서 유일하게 경남지역에만 의료기기 시험평가 기관이 없어 의료기기 산업의 성장 장애요인으로 작용해 왔는데, 이번 사업을 통해 시험평가 인프라를 구축하게 되면 타지역 이용에 따른 시간, 비용문제 등 기업 애로가 대폭 해소돼 지역 의료기업들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체외진단기, 마스크, 손소독제, 체온계 등의 의료기기와 의료용품을 업종전환 타겟으로 삼아 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침체된 지역 제조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K-바이오 등 국내 의료산업이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침체된 지역 제조업의 고부가가치화는 물론, 그동안 추진해오던 동남권 의생명 특화단지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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