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 양당 동반하락, 민주 호남·진보층서 하락 주도, 통합 TK·보수층서 하락 주도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5월 1주차( 4~8일, 5일 제외) 정당지지도 결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양당 지지율이 하락한 반면 정의당과 열린민주당 지지율을 상승했다고 11일 밝혔다.

YTN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5%p 내린 43.7%, 통합당은 1.9%p 내린 26.1%, 정의당은 0.9%p 오른 5.9%, 열린민주당은 0.7%p 오른 5.3%를 기록했다. 이어 국민의당 3.4%, 민생당 2.3% 등의 지지율을 보였다. 무당층은 4월 5주차보다 1.5%p 오른 10.9%였다.

민주당은 양정숙 더불어시민당 당선인 논란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사건 등으로 경기·인천(4.9%p↓)과 호남(4.2%p↓), 50대(4.3%p↓)와 진보층(7.1%p↓) 등에서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2주 연속 하락 흐름을 보였다. 문재인 정부 3년 동안 민주당 평균 지지율 44.7%였다. 최고 지지율은 2018년 6월 2주 57.0%. 최저 지지율은 2019년 10월 2주 35.3%다.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놓고 혼선을 보이고 있는 통합당은 6주 연속 30%선을 밑돌며 창당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대구·경북13.2%p↓), 보수층(8.1%p↓), 40대(5.5%p↓) 등에서 지지율이 하락을 주도했다. 두 거대 정당 지지율이 동반 하락한 가운데 무당층은 2주 연속 상승하며 8주 만에 두 자릿수 기록했다. 

민주당은 권역별로 경기·인천(4.9%p↓, 49.7%→44.8%), 호남(4.2%p↓, 61.1%→56.9%), 대전·세종·충청(3.9%p↓, 44.8%→40.9%), 부산·울산·경남(3.2%p↓, 40.9%→37.7%) 등에서 떨어졌고 서울(6.2%p↑, 40.3%→46.5%)에서는 상승했다.

연령대별로 50대(4.3%p↓, 48.4%→44.1%), 20대(3.6%p↓, 42.5%→38.9%)에서 하락했고 이념성향별로 진보층(7.1%p↓, 69.8%→62.7%), 직업별로 학생(7.1%p↓, 41.6%→34.5%), 무직(7.0%p↓, 34.7%→27.7%), 농림어업(3.3%p↓, 43.1%→39.8%) 등이 하락을 주도했다.

통합당은 권역별로 대구·경북(13.2%p↓, 43.7%→30.5%), 광주·전라(3.7%p↓, 14.0%→10.3%)에서 하락했고 대전·세종·충청(4.2%p↑, 28.9%→33.1%)에선 상승했다. 연령대별로 40대(5.5%p↓, 25.0%→19.5%), 20대(3.9%p↓, 25.1%→21.2%)에서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8.1%p↓, 60.7%→52.6%), 중도층(4.0%p↓, 29.0%→25.0%)에서 지지율이 떨어졌다.

또 직업별로 학생(5.0%p↓, 24.1%→19.1%), 노동직(4.9%p↓, 32.6%→27.7%), 자영업(4.1%p↓, 35.4%→31.3%), 가정주부(3.2%p↓, 32.7%→29.5%) 등에서 하락했고 무직(8.5%p↑, 29.4%→37.9%)에서는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8일(5일 제외) 나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8%), 무선(72%)·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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