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전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조만간 4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사망자는 27만명을 넘어섰다.
8일 실시간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세계 코로나19 감염자수는 하루 만에 9만 3489명이 늘어난 391만 871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10만명 가까이 늘어나는 확산 속도를 감안하면 9일에는 400만명을 돌파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사만자는 하루 5475명이 늘어나 27만312명을 기록했다.
대륙별로는 유럽 155만 3699명으로 최다 발병지로 나타났다.
두번째는140만 7355명인 북미였다. 발원지로 지목되고 있는 아시아는 61만 8504명으로 상대적으로 작았고, 이어 남미 26만 6840명, 아프리카 5만5263명, 오세아니아 8489명 순으로 집계됐다.
코로나 확진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전 세계 감염자의 3분의 1에 달하는 미국으로 나타났다. 이날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 수는 129만2212명으로 전날보다 2만9120명이 늘어났고 사망자는 7만6908명으로 전날보다 2109명이 늘어났다.
유럽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국가인 스페인의 코로나 확진자수는 25만6855명으로 전날보다 3173명이 늘어났다. 사망자도 전날보다 213명 늘어난 2만6070명으로 집계됐다.
이탈리아의 코로나 확진자 수는 21만5858명으로 전날보다 1401명이 늘어났다. 사망자는 2만9958명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코로나 확진자 수는 20만6715명으로 전날보다 5614명이 늘어났고 사망자는 3만615명으로 전날보다 539명이 증가했다.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러시아에서는17만7160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전날보다 1만1231명이 늘어난 수치다. 사망자는 1625명으로 전날보다 88명이 늘어났다.
프랑스의 확진자는 전날보다 600명이 늘어난 17만4791명이고 사망자는 전날보다 178명이 늘어난 2만5987명이다. 독일의 확진자는 16만9430명으로 전날보다 1268명이 늘어났고 사망자는 전날보다 117명이 늘어난 7392명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새로운 거점 브라질이 하루 1만명 가까이 신규 확진자가 급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보건당국은 8일(현지시간) "신규 확진자가 지난 24시간 동안 9888명 늘어 총 13만5106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틀 연속 하루 1만명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총 확진자도 13만명을 넘었다. 브라질의 확진자수는 세계8위로 진원지인 중국(8만2000명)보다 많다.
사망자도 610명 추가돼 총 9146명이 됐다. 연이틀 600명선을 넘겼다. 사망자는 세계 6위 수준이다. 사망자가 1만명을 넘는 나라는 미국, 스페인,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 뿐이다.
일본에서 하루 단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7일 긴급사태 선포 이후 처음으로 1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일본 공영 방송 NHK에 따르면 7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도쿄 23명을 포함해 전국에서 총 96명으로 집계됐다.
일본에서 하루 단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명 미만을 기록한 것은 지난 3월 30일(96명) 이후 38일 만이다.
또 지난달 7일 전국에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외출 자제 등을 요구하는 긴급사태가 선포된 이후로는 처음이다.
수도 도쿄 지역에서는 3일(91명) 이후 닷새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7일까지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지난 2월 초 요코하마(橫浜)에 입항한 뒤 집단 감염이 확인된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712명)를 포함해 1만6천287명이다.
전국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별로는 도쿄도(都)가 가장 많은 4천771명으로 집계됐다.
도쿄 다음으로는 오사카부(府) 1천706명, 가나가와현 1천141명, 사이타마현 932명, 홋카이도 928명 순으로 많다.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사망자는 7일 하루 동안 13명 늘어나 총 603명이 됐다.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은 3.7% 수준이다.
후생노동성 집계에 따르면 집중치료를 받는 중증자는 7일 현재 유람선 승선자 4명을 포함해 모두 304명이다.
증상이 호전돼 퇴원한 사람 등은 확진자의 36%가량인 5천797명으로 파악됐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