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투자자본 유치해야, 부동산에 묶인 국내자본 후속투자로 자본선순환 유도해야”
조대엽 “북핵-日수출규제-코로나19 3중위기 극복에 국가정책방향과 우선순위 집중돼야”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비상경제대책본부장은 7일 서울 양재동 THE-K 호텔에서 열린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와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공동 주최한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위기와 기회’ 정책토론회에서 축사를 했다.[사진=김진표 의원실]
▲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비상경제대책본부장은 7일 서울 양재동 THE-K 호텔에서 열린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와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공동 주최한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위기와 기회’ 정책토론회에서 축사를 했다.[사진=김진표 의원실]

[폴리뉴스 정찬 기자]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비상경제대책본부장은 7일 코로나19 시대 이후를 전망하면서 대한민국이 G20(주요 20개국)에서 G7(주요 7개국)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양재동 THE-K 호텔에서 열린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와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공동 주최한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위기와 기회’ 정책토론회 축사에서 위기극복 방안으로 “해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우리 유망기업에 대한 온라인 기업공개(Online IR)을 실시하는 등의 투자 유치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국제투자자본 유치는 우리 정부의 K유니콘 30개 달성도 앞당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부동산에 묶여있는 국내 금융기관, 대기업, 개인 자본의 후속투자를 유도할 수 있으며 자본의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면 ▲벤처 생태계 조성 ▲우수 인재들의 창업붐 조성 ▲경제활력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 의원은 축사에서 “대한민국은 코로나19를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극복한 덕분에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7개월의 황금 같은 시간을 확보했다”며 “우리가 확보한 시간을 잘 활용하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대한민국이 G20(주요 20개국)에서 G7(주요 7개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도 했다.

아울러 “정부가 5차례의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고용을 유지하기 위한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잘 펼쳤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Untact)화·디지털화가 가속화되면서 달라질 새로운 환경에 맞게 우리 정부의 100대 과제도 재점검해야 한다”고 이에 대한 정부의 선제적 대응을 주문했다.

토론회를 개최한 조대엽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은 “북한 핵 위기, 일본 수출규제,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모든 정책의 방향과 우선순위가 이러한 3중 위기를 극복하는데 집중되어야 하고 대한민국이 방역시스템의 성공에 이어 경제 및 사회 회복시스템의 성공적 구축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선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토론회가 코로나19로 인한 거대전환의 모습을 전망하고, 우리사회가 잘 대처할 수 있는 정책방향과 과제를 도출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 이후 경제회복, 산업재편, 보건의료 등 국민적 관심사를 종합적으로 논의, 코로나19 대응과정서 나타난 지난 3년간의 국정성과와 반성, 코로나19 이후 전망 및 정책방향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제고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정책기획위원회를 포함한 국정과제위원회,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산하 국책연구원, 학계 등 각계 전문가들이 주제발표자와 토론자로 참여했다. 토론회에서 재계, 노동계, 의료계가 참여하는 특별세션에는 경총, 중기중앙회, 병원협회, 민노총과 한노총의 산별노조 대표가 코로나19의 영향 및 경험, 향후 전망과 정책과제 제안도 발표한다.

경제분야 세션 I에서는 코로나19 전개에 따른 수요·공급 및 유가 측면의 충격과 이에 따른 세계 경제 전망, 글로벌 가치사슬 재편, 비대면 서비스 및 디지털 경제 본격화 등과 같은 경제환경 변화 등에 대해 고찰하고 이에 대한 한국정부의 과제를 짚는다.

산업분야 대응과 과제를 논의하는 세션 II에서는 새로운 국제통상질서·지역통상환경에서의 과제를 제시하며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비대면 서비스 확산과 기반·응용기술 발전, 산업구조·생산방식 변화 등을 전망하고 향후 과제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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