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가속기과학과 및 특수대학원 설립

춘천 가속기 혁신도시 구축 부지 <사진=강원도 제공>
▲ 춘천 가속기 혁신도시 구축 부지 <사진=강원도 제공>

강원도와 춘천시는 초대형 국책사업인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유치와 함께 광판리 일원에 ‘춘천 가속기 혁신도시(Chuncheon Accel Polis)’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강원대학교는 춘천 가속기 혁신도시에 ‘강원대 가속기캠퍼스(KNU Accel Campus)’를 조성하여 강원대 가속기과학과와 특수 대학원을 설립한다. 강원대학교 부설 가속기연구소를 설립 중에 있으며, KNU Accel Campus로 이전할 예정이다.

춘천 가속기 혁신도시는 춘천시 남산면 광판(光坂)리 121.2만㎡ 부지에 조성되는 대단지로, 접근성, 안전성, 정주여건에서 국내 최적의 장소다. 방사광가속기 유치에 필요한 기본개발 유용 면적인 26.0만㎡의 2배에 달하는 규모인 52.0만㎡를 사업부지로 제공하고, 시 차원에서 가속기 혁신 생태계 지원 시설 구축을 위해 69.2만㎡의 부지를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가속기 혁신도시는 남춘천 IC에서 3분 거리이며 수도권에서 40분대에 접근할 수 있다. 또한, 춘천은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ITX 등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접근성이 뛰어나 이용자의 편의성을 보장한다. 뿐만 아니라, 오는 2026년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가 개통되면 영동권과의 한층 향상된 접근이 기대된다.

또한 방사광가속기 이용자 및 종사자의 편의 지원을 위해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및 연구지원동, 기숙사 ▲산업계 지원공간-산업혁신지원센터 ▲가속기 교류공간-가속기 체험관, 복합문화시설 ▲가속기 운영 인력 및 가족의 삶의 질 향상 공간-주거시설, 교육지원, 의료/스포츠, 문화공간 등을 마련해 산업, 교육, 생활 및 교류 확산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춘천은 국내에서 지금까지 보고된 주요 활성단층에 포함되지 않으며, 2000년 이후 3.0 이상 지진이 단 한번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외에도 홍수, 산사태 등의 자연재해에서 다른 지역에 비해 안전한 지역이다.

또한,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위치, 조용하고 안전한 최적의 연구 환경 국가대형인프라로서 신기술 산업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은 방사광가속기 유치에 유리하며,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 철원플라즈마 산업기술연구원, 원주 의료기기산업과 강원대 캠퍼스혁신파크와 연계된 산학협력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 이에 춘천 가속기 혁신도시와 함께 신소재, 신기술 산업체 지원체제를 구축해 한반도 중심에 국가 신기술 클러스터를 조성할 수 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바이오, 신약 개발, 반도체 등의 미래·첨단 산업의 발전과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과학기술 분야의 지역 균형 발전이 시급하다”며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위해 수도권과 가깝고, 안전하고, 신기술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쓸 수 있는 최적의 입지인 춘천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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