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 양당 동반하락, 정의-열린 소폭 상승, 무당층 8주만에 두 자릿수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5월 1주차 주중집계(4일, 6일) 정당지지도 조사결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양당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무당층이 8주 만에 두 자릿수 비중으로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6%p 내린 42.6%, 미래통합당은 1.7%p 내린 26.3%, 정의당은 1.0%p 오른 6.0%를 기록했다. 이어 열린민주당은 0.8%p 오른 5.4%, 국민의당은 1.2%p 내린 3.0%, 민생당은 0.5%p 상승한 2.7%였다. 무당층은 지난주보다 1.7%p 늘어난 11.1%였다.

거대 양당이 동반 하락한 가운데 무당층은 2주 연속 증가하면서 8주 만에 두 자릿수 기록했다. 민주당은 경기·인천(6.2%p↓)과 대구·경북(6.1%p↓), 20대(5.3%p↓)와 진보층(6.2%p↓)에서 내리며 2주 연속 하락했고 통합당은 보수층(8.0%p↓)과 여성(6.3%p↓), 주부(5.5%p↓), 노동직(5.0%p↓)에서 하락하며 창당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민주당은 권역별로 경기·인천(6.2%p↓, 49.7%→43.5%), TK(6.1%p↓, 34.8%→28.7%), 광주·전라(4.9%p↓, 61.1%→56.2%), 부산·울산·경남(4.0%p↓, 40.9%→36.9%)에서 하락했고 대전·세종·충청(3.4%p↑, 44.8%→48.2%)에서는 상승했다. 연령대별로 20대(5.3%p↓, 42.5%→37.2%), 50대(4.6%p↓, 48.4%→43.8%), 40대(3.5%p↓, 55.5%→52.0%)서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6.2%p↓, 69.8%→63.6%), 직업별로 농림어업(8.2%p↓, 43.1%→34.9%), 학생(7.5%p↓, 41.6%→34.1%), 무직(4.1%p↓, 34.7%→30.6%), 자영업(3.9%p↓, 44.0%→40.1%), 노동직(3.8%p↓, 43.5%→39.7%) 등 대부분 계층에서 지지율이 떨어졌다.

통합당은 권역별로 TK(14.7%p↓, 43.7%→29.0%), 연령대별로 40대(4.6%p↓, 25.0%→20.4%), 60대(3.5%p↓, 36.9%→33.4%) 등에서 하락한 반면 30대(3.3%p↑, 18.4%→21.7%)에서는 상승했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8.0%p↓, 60.7%→52.7%), 직업별로 가정주부(5.5%p↓, 32.7%→27.2%), 노동직(5.0%p↓, 32.6%→27.6%), 학생(4.9%p↓, 24.1%→19.2%) 등에서 떨어졌고 무직(7.7%p↑, 29.4%→37.1%)에서는 올랐다.

무당층을 보면 권역별로 TK(8.0%p↑, 11.8%→19.8%)와 연령대별로 50대(5.8%p↑, 5.3%→11.1%), 20대(5.0%p↑, 13.7%→18.7%)에서 증가했다. 이념성향별로 잘모름(4.1%p↑, 18.4%→22.5%), 보수층(3.1%p↑, 7.2%→10.3%), 직업별로 농림어업(14.3%p↑, 3.9%→18.2%), 학생(12.7%p↑, 9.6%→22.3%), 가정주부(3.6%p↑, 6.2%→9.8%), 노동직(3.1%p↑, 9.6%→12.7%) 등에서도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일, 6일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7%), 무선(73%)·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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