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평가 32.4% 긍·부정평가 격차 29%p, TK-호남에서 상승폭 커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5월 1주차 주중집계(4일, 6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대비 소폭 상승해 3주 연속 6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8%p 오른 61.4%(매우 잘함 38.6%, 잘하는 편 22.8%)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3.0%p 내린 32.4%(매우 잘못함 20.0%, 잘못하는 편 12.5%)로 집계됐다(모름/무응답 6.1%).

문 대통령 지지율과 부정평가 간 차이는 29.0%p로 7주 연속 오차범위 밖에서 긍정평가가 높게 조사됐다. 일간으로는 지난주 수요일(29일) 60.7%(부정평가 35.7%)로 마감한 후, 4일(월) 61.6%(0.9%p↑, 부정평가 33.3%), 6일(수)에는 61.4%(0.2%p↓, 부정평가 32.4%)의 지지율 흐름을 보였다.

오는 10일 취임 3주년을 맞는 문 대통령 지지율은 2018년 10월 1주차 이후 처음으로 3주 연속 60%대 기록했다. 지역적으로는 대구·경북과 호남,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 직업별로는 농림어업과 가정주부 등에서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수도권과 20대 연령층, 학생층에서는 하락했다.

권역별로 보면 대구·경북(12.1%p↑, 51.3%→63.4%, 부정평가 29.2%), 광주·전라(5.3%p↑, 72.7%→78.0%, 부정평가 17.1%)에서 긍정평가가 상승한 반면 서울(5.0%p↓, 59.2%→54.2%, 부정평가 38.9%)에서는 하락했다.

연령대별로 20대(3.8%p↓, 58.8%→55.0%, 부정평가 35.7%)에서 하락했고 지지정당별로 정의당 지지층(17.1%p↑, 65.5%→82.6%, 부정평가 10.3%), 미래통합당 지지층(5.4%p↑, 12.9%→ 18.3%, 부정평가 74.4%), 국민의당 지지층(3.9%p↑, 33.8%→37.7%, 부정평가 60.9%), 열린민주당 지지층(3.8%p ↑, 85.9%→89.7%, 부정평가 9.2%) 등에서 상승했으나민생당 지지층(4.7%p↓, 34.2%→29.5%, 부정평가 57.6%)과 무당층(12.9%p↓, 46.5%→33.6%, 부정평가 45.1%)에서는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 잘모름(5.8%p↑, 45.4%→51.2%, 부정평가 31.1%), 중도층(3.1%p↑, 59.4%→62.5%, 부정평가 33.4%)에서 상승했고 직업별로 농림어업(8.4%p↑, 56.0%→64.4%, 부정평가 28.7%)에서 상승했고 가정주부(3.1%p↑, 56.6%→59.7%, 부정평가 31.0%), 학생(7.4%p↓, 58.6%→51.2%, 부정평가 40.0%) 등에선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일, 6일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7%), 무선(73%)·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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