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일 하루 3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3명은 모두 해외 유입사례로, 국내 감염은 이틀 연속으로 발생하지 않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5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3명 늘어 총 1만80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방대본 발표일 기준으로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18일 18명으로 10명대에 진입한 이후 18일째 20명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집계 시점에 차이가 있지만, 신규 확진자가 3명 발생한 건 2월 18일 신천지대구교회 첫 확진자인 '31번 환자'가 나온 후 최저기록이다. 최근에는 지난 4월 30일 신규확진자가 4명을 기록한 바 있다.

신규 확진자 3명은 모두 해외유입 사례로 잠정 분류됐다. 2명은 공항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명은 입국 후 격리 중에 인천에서 확인됐다. 국내 지역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0명을 기록했다.

누적 해외 입국 확진자는 1102명이며 90.5%가 내국인이다. 유입 국가나 지역은 미주가 477명으로 가장 많았고 유럽 462명, 중국 외 아시아 140명, 중국 19명, 아프리카 3명, 호주 1명 등이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대구 6856명 ▲경북 1366명 ▲경기 681명 ▲서울 637명 ▲검역 464명 ▲충남 143명 ▲부산 138명 ▲경남 117명 ▲인천 97명 ▲강원 53명 ▲세종 46명 ▲충북 45명 ▲울산 44명 ▲대전 40명 ▲광주 30명 ▲전북 18명 ▲전남 16명 ▲제주 13명 등이다.

누적 확진자를 성별로 보면 여성이 6천427명(59.49%)으로 남성 4천377명(40.51%)보다 많다. 치명률은 남성이 2.99%로 여성(1.91%)보다 높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천964명(27.43%)으로 가장 많고 50대가 1천957명(18.11%)으로 그다음이다. 40대 1천436명(13.29%), 60대 1천353명(12.52%), 30대 1천165명(10.78%) 순이다.

사망자는 총 254명으로 전날 0시보다 2명이 늘었다. 평균 치명률은 2.35%다. 치명률은 고령일수록 가파르게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연령대별 치명률은 60대 2.66%, 70대 10.70%, 80세 이상 25.00% 등이다.

완치해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66명 늘어 총 9천283명이 됐다. 치료 중인 확진자는 1천267명이다.

지금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64만237명이다. 이 중 62만575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8천858명은 검사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0시 기준과 오후 4시 기준 하루 두 차례 통계를 발표한다. 단 오후 4시 기준 통계는 전국 확진자 총합만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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