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실행기구의 역할과 지역의견수렴 계획, 절차 및 방법 안내

4일 경주 감포읍 주민복지회관에서 월성원전 지역 의견수렴을 위한 주민 사전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
▲ 4일 경주 감포읍 주민복지회관에서 월성원전 지역 의견수렴을 위한 주민 사전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

경주 월성원전 지역실행기구는 4일 감포읍 주민복지회관을 시작으로 월성원전 ‘지역의견수렴을 위한 주민 사전설명회’를 가진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돼 추진 중인 ‘사용후핵연료 정책 재검토’의 일환으로 월성원전 소재 지역 의견 수렴을 시작하기에 앞서, 사용후핵연료 재검토위원회의 역할과 의견수렴 계획, 월성원전 지역실행기구의 역할, 지역의견수렴의 목적과 방안 등에 대해 사전 설명함으로써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의견수렴 결과에 대한 수용성을 확보하기 위해 개최된다.
 
월성원전 지역실행기구는 재검토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지난해 11월 경주시장의 위촉으로 의견수렴 전문가와 지역대표, 시의회 의원과 시민단체 등 총 11명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지역 의견수렴 과정을 관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지역의견수렴의 주요의제는 ‘월성 원전 내 건식저장시설(맥스터) 추가 확충 여부’에 대한 것으로, 만 19세 이상의 경주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의견수렴 기간은 오는 6월 말까지로, 우선 시민참여단 150명 선정을 위한 대면 설문 조사가 무작위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시행되며, 선정된 시민참여단은 숙의 학습과 워크숍, 종합토론회 등을 통해 심도 있는 검토를 거쳐 의견을 제출하게 될 예정이다.

그 외에도 공개 주민설명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며, 수렴된 의견은 결과설명회를 거쳐 종합적으로 정리 후 경주시를 거쳐 재검토위원회에 제출될 전망이다. 재검토위원회는 이를 받아 정부 권고안을 작성,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하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를 정책 결정에 반영하게 된다. 
 
이번 의견수렴 결과는 향후 월성 2~4호기 지속적 운영의 향방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사회의 초미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김남용 월성 지역실행기구위원장은 “무거운 과제를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보다 폭넓고 다양한 지역주민의 의견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수렴하는 소통창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월성원전 지역의견수렴을 위한 주민 사전설명회는 4일 감포읍 복지회관(10:00)ㆍ양북면 복지회관(14:00), 오는 6일 서라벌문화회관(10:00)ㆍ양남면 복지회관(15:00)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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