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부정 36% 5%p↓, 민주당 6.13지방선거 후 최고치 통합당 24% 창당 후 최저치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는 4월말 정기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는 평양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지난 2018년 9월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지방선거 직후인 2018년 6월말 이후 처음 50%대로 올라섰다고 4일 밝혔다.

<미디어오늘>과 함께 4월 28~30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지지율은 제21대 총선 압승에 힘입어 총선 직전(4월 8일) 조사 대비 5%p가 상승한 6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말 조사 대비 9%p가 상승한 것으로 지난 2018년 9월 말(61%) 이후 최고치다. 문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36%로 직전 조사 대비 5%p 하락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2018년 9월(61%) 이후 최고치이며 부정률은 2018년 9월(36%) 이후 최저치다. 세대별로 보면 △40대(잘함 73% vs 잘못함 26%) △30대(66% vs 33%) △50대(58% vs 38%) △60대(56% vs 41%) △70대 이상(55% vs 38%) △18~20대(51% vs 45%) 순으로, 전 연령대에서 지지율이 50%를 웃돌았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잘함 48% vs 잘못함 50%)에서만 부정평가 비율이 소폭 높은 가운데 △서울(59% vs 37%) △경기/인천(61% vs 37%) △충청(65% vs 31%) △호남(82% vs 16%) △부산·울산·경남(51% vs 46%) △강원/제주(59% vs 29%) 등에서는 지지율이 부정평가에 비해 높았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잘함 35% vs 잘못함 61%)에서는 부정평가가 지지율에 비해 1.7배 높은 반면, △진보층(86% vs 14%)은 문 대통령 지지율이 부정평가에 비해  6.1배 높아 또렷한 차이를 보이는 가운데 △중도층(48% vs 48%)에서는 팽팽했다.

민주당 51%, 통합당 24%, 정의당 6%,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2%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51%) △미래통합당(24%) △정의당(6%) △국민의당(4%) △열린민주당(2%) 순으로, 민주당이 통합당에 비해 2배 이상의 지지율을 나타냈다(기타 정당 2%, 없음/모름 : 11%).

민주당은 지난 지방선거 직전인 2018년 5월(55%)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통합당은 황교안 대표 선출 직전인 2019년 1월(23%) 이후 최저치다. 대부분 계층에서 민주당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60대(민주당 41% vs 통합당 34%) △70대 이상(46% vs 41%) △대구/경북(41% vs 32%) △부산/울산/경남(39% vs 37%)에서도 민주당이 오차범위 내 우위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28~30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4.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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