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일 330만명을 돌파했다.

코로나19 현황 실시간 통계 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일 10시 현재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330만 8천명을 넘어섰다.

1일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 세계 212개 국가·지역에서 총 330만4,140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진자 수는 지난달 3일 100만명을 넘어선 뒤 같은달 15일 200만명, 27일엔 300만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는 23만3,829명이다.

국가별로는 미국의 누적 확진자가 109만5,019명으로 가장 많다. 사망자 수 또한 미국이 6만3,856명으로 세계 1위를 기록 중이다. 이는 10년 이상 이어진 베트남전에서 사망한 미국 군인 5만8,220명을 넘어서는 수치다.

미국에 이어 가장 많은 누적 확진자 수를 기록한 곳은 스페인이다. 총 23만9,639명을 기록했으며 스페인 또한 전국 봉쇄령을 6월말까지 점진적으로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14일부터 외출 제한과 상점 영업금지 등의 강력한 봉쇄령을 시행해온 스페인은 주말인 지난 26일부터 어린이 외출금지를 완화하는 등 조금씩 봉쇄조치를 풀고 있다.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 수는 20만5,463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영국 17만1,253명, 프랑스 16만7,178명, 독일 16만3,009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 누적 확진자 수는 8만2,862명으로 세계 11위를 기록했다. 일본은 1만4,088명으로 세계 30위, 한국은 1만774명으로 35위로 각각 집계됐다.

5월 1일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달 30일 하루 동안 189명이 늘어 5월 1일 기준 총 누적 확진자는 1만5천17명이 됐다. 사망자는 21명 늘어 469명이 됐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6일부터 5일 연속 300명 미만에 머물고 있다.

지난달 중순에 하루에 500명 이상 신규 확진자가 나오던 것에 비하면 최근 일본의 확진자 증가세는 다소 둔화한 상황이다.

하지만 유전자 증폭(PCR) 검사 부족 등을 감안하면 보이지 않는 감염자가 더 많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감염 사태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일본 전역에 선포된 긴급사태를 연장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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