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긴급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급에 대해 응답자 10명 중 6명 이상이 찬성했고 수령 의향에 대해서는 10명 중 7명 이상이 ‘수령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고 27일 밝혔다.

정부와 여당은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지급하고, 부족한 재원은 수령 거절 등 자발적 기부로 충당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YTN <더뉴스>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긴급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급에 대해 ‘찬성’ 응답이 65.5%, ‘반대’ 응답은 30.1%였다. 또 지원금 수령 의향에 대해 ‘수령하겠다’ 응답은 75.3%, ‘수령 거부’ 응답은 20.3%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4.4%.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 ‘찬성하고, 수령’ 응답은 55.3%, ‘찬성하지만, 수령 거부’ 응답은 10.2%로 나타났고 ‘반대하지만, 수령’ 응답은 20.0%, ‘반대하고, 수령 거부’ 응답은 10.1%로 집계됐다. ‘찬성’ 응답은 모든 지역과 연령대, 이념 성향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다수였고, 미래통합당 지지층에서는 반대가 많았다. ‘수령’ 응답은 모든 응답자 특성에서 다수였다.

세부적으로 ‘찬성’ 응답은 지역별로 경기·인천(찬성 73.0% vs 반대 24.1%), 연령대별로 40대(78.6% vs 17.9%)와 20대(72.8% vs 22.9%), 이념성향별로 진보층(84.8% vs 11.4%), 지지정당별로 민주당 지지층(87.0% vs 10.2%)에서 특히 많았다. 통합당 지지층(34.2% vs 60.7%)에서는 ‘반대’ 응답이 다수였다.

‘수령하겠다’ 응답은 지역별로 경기·인천(수령 81.7% vs 수령거부 15.4%)과 40대(83.9% vs 12.5%), 진보층(81.9% vs 14.3%), 민주당 지지층(82.0% vs 15.1%)에서 특히 많았고, ‘반대’ 응답이 많았던 통합당 지지층(63.3% vs 31.7%)에서도 ’수령하겠다‘는 응답 비율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일 전국 거주 18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80%)·유선(20%) 자동응답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6.2%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