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낙연 독주-이재명 추격, 野 ‘오세훈·유승민7.4%- 황교안4.2%’ 대선경쟁구도 난맥상 

[출처=한길리서치]
▲ [출처=한길리서치]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길리서치>는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여권에서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40%대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고 범야권에서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만이 10% 수준의 지지율을 보였을 나머지 주자들이 한 자릿수 지지율에 그쳐 난맥상을 보였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지난 18일과 20일 이틀 동안 실시한 4월 정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낙연 위워장이 40.4%로 가장 높았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4.8%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의원 2.7%, 박원순 서울시장 2.4%, 김부겸 민주당 의원 2.2%, 김두관 민주당 의원 1.2%, 김경수 경남도지사 1.0% 등의 순이었다. 없다 21.3%, 잘 모름 6.5%로 의견 유보층이 30% 미만이었다.

이 위원장은 모든 지역·성별·연령층에서 우위를 점했다. 40대 연령층에서 49.9%로 지지율이 가장 높았고 보수성향이 많은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41.8%의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18~20대(36.0%), 30대(35.5%), 50대(37.4%) 등에서도 30%대 중후반의 안정적인 지지를 받았다. 

지역별로는 호남(67.7%)에서의 지지율이 가장 높았고 대구/경북(20.9%)이 가장 낮았다. 서울(41.8%)과 경기/인천(42.0%)에서 40%대 지지율을 나타냈고 충청권(38.4%), 부산/울산/경남(32.0%) 등에선 3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재명 지사는 60대 이상(8.0%)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10%대 지지율을 나타냈고 지역별로는 경기/인천(21.3%)에서 가장 높았고 부산/울산/경남(7.9%)에서 낮게 조사됐다. 호남권(15.6%)에서는 이 지사 평균 지지율보다 높았다. 이 위원장과 이 지사 이외 다른 대선주자들의 지지율은 의미를 부여할 수준이 못 되고 있다. 

범야권에서는 10%대 지지율을 보인 대선주자가 없었다. 4.15총선 패배 후유증으로 야권의 리더십이 혼란을 겪는 상황을 대변했다. 총선 때까지 야권의 대선주자로 자리매김했던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의 지지율은 본인의 낙선과 야당의 총선 패배 영향으로 5%에도 미치지 못했다.

범야권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지지율이 10.6%로 다른 후보들에 비해 오차범위 내의 격차로 1위를 기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8.5%, 오세훈 전 서울시장7.4%, 유승민 통합당 의원 7.4%, 황교안 전 대표 4.2%, 김태호 무소속 당선인 2.3% 등이었다. ‘없음 또는 잘모름’은 51.4%로 높게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 20일 이틀 동안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유선전화면접 20%, 무선전화면접 30%, 무선 ARS 50%, 무작위 RDD추출)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2%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